물론 메이저리그는 칸세코의 폭로로 인해 94년 파업이후 다시 한 번 인기가 떨어질까 걱정을 하고 있다.
하지만 재기를 노리는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에게 이번 파동은 해가 될게 없다는 전망이다.
칸세코의 폭로로 인한 경계 심리로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스테로이드 복용이 줄어들 것이 확실하고 그렇다면 투수인 박찬호에게는 더욱 유리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박찬호의 경우 약물에 대해서만은 티끌만큼의 의혹도 없다.
만약 칸세코의 주장처럼 메이저리그 대다수 선수들이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면 박찬호는 그동안 불공정한 게임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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