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순옥 대표 |
“여성이기 때문에 직원들을 가족처럼 돌볼 수 있었습니다. 여성의 세심함으로 열의를 갖고 일에 미치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는 당연히 따라 옵니다.”
9대에 불과한 작은 택시 운수회사 경영부터 400여평의 수입 자동차 전문 매장을 운영하기까지 서순옥 대표(61?사??의 노력은 이시대의 경제인들에게 귀감이 될만하다.
서 대표가 처음 시집을 왔을 당시 나이는 24세. 택시 운수 회사를 운영하는 시댁 가업 덕에 처음 운수 사업에 발을 디뎌 40여년 동안 운수회사를 운영해왔다.
아이를 등에 업고 직접 자동차 시트를 손으로 빨고, 손수 배차까지 해가며 고생 끝에 9대의 택시를 87대까지 늘렸다.
서 대표는 운수회사를 경영하면서 자동차를 알아야 할 것 같아서 자동차 정비사 자격증과, 운전면허증, 안전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자동차 보험료 수수료가 아까워 직접 보험관리사 자격증을 따 보험 대리점 업무까지 손수 했다.
서 대표는 “40여년 일하면서 힘들었지만 항상 일이 즐거웠다”며 “100여명의 직원이 있다면 300여명의 식솔들을 책임진다는 뿌듯함으로 열심히 일해 왔다”고 회고했다.
현재 서 대표는 중구 대종로 사거리에 중부권에서는 유일한 프랑스 ‘푸조 자동차’ 수입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이 발달된 자동차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30%를 수입차가 차지하고 있는 만큼 국내 시장도 수입 차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 한발 앞서 수입차 판매를 시작했다.
오는 4월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푸조 자동차 매장은 자동차 전시 판매장을 비롯한 수입차 전문 정비센터, 액세서리, AS 센터 등 복합 매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서 대표는 “앞을 내다보는 경영을 하고 싶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어떤 일이든 열의를 다하면 성공은 가까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갑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사업과 일에 대한 열정이 서 대표를 젊게 살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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