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대전(大戰)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은행들이 영업망확대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점포신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전과 충청지역 은행들이 연내 점포신설을 계획하고 있는 곳은 대략 10여 곳.
충청하나은행은 대전 노은 2지구,천안 불당지구, 청주 가경동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3개의 점포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 대전 새둔산지점에 PB센터를 별도 신설, 고액자산가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까지 대전 3개,충북 1개 등 모두 4개의 점포를 통폐합하는 국민은행도 노은 2지구와 청주 용암2지구 등 대규모 주택단지를 중심으로 2개 신규 점포를 낼 예정이다.
제일은행도 올 상반기 노은 2지구에 점포를 신설하고 하반기에는 아산지역에도 추가로 점포를 신설할 방침이다.
우리은행도 소매 및 기업금융 강화를 위해 대전 테크노밸리,천안불당지구, 충북 오창지구 등에 3개 점포를 개설키 위해 부지를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은 신행정수도 추진경과를 지켜보면서 공주. 연기 지역에 2개의 점포를 신설하고 수도권 공장이전과 각종 개발사업으로 기업금융수요가 커지고 있는 천안. 아산지역 2개의 점포를 신설키로 했다.
은행들의 점포신설 러시는 금융대전에서 주도권을 잡기위해서는 시장점유율 확대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은행관계자는 “올해는 점포 확대 등 어느때 보다 뜨거운 영토확보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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