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7년 북한산 백운대의 정기를 받으면서 시작된 병무청 산수회는 현재 25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
병무청 산수회(회장 문병민 국외자원관리과장)는 97년4월9일 북한산 백운대의 정기를 받으면서 시작돼 현재 25명의 회원들이 전국의 명산을 누비고 있다.
산수회는 매월 정기산행을 통해 반복되고 찌든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 묻혀있는 산을 찾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동료직원들과의 친목을 도모하고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바탕으로 병무행정업무에 앞장서고 있다.
어떤 이는 힘든 산을 왜 오르냐고 질문하지만 이는 산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다.
그러나 늘 변함없이 그 자리에 우뚝 서서 우리를 반겨주는 산이 주는 기쁨을 아는 사람, 사시사철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정상의 오르는 가슴 벅찬 감동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른 새벽잠도 마다않고 눈을 비비며 산행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비록 가파른 산을 오르는 길이 땀과 고된 인내로 힘들지라도 그곳에는 어머니 품속 같은 온기가 있고 풍족한 만족과 위안이 있어 정상에 서고 또 그렇게 산이 좋아 오른다.
병무청 산수회는 전국의 주요 명산을 정기적으로 순례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한라산을 2박3일 종주했고, 올해는 백두산 등반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산수회는 복잡한 도시를 떠나 자연을 벗 삼아 늘 건강하고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병무인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서로를 격려한다.
산수회는 또 부부나 자녀와 같이 동반 산행을 권장해 가족의 훈훈한 정을 함께 느끼며 산을 오르고 있다.
2005년 을유년 산수회 첫 산행은 지난달 30일 덕유산에서 시산제와 눈꽃산행으로 시작했다. 앞으로도 산수회 회원들은 산에 대한 열정과 끈끈한 친목을 바탕으로 체력과 직원간의 화합을 최우선으로 똘똘 뭉쳐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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