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비가 올 때 우산을 빼앗지 않는 자세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을 지원해 왔지만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중소기업이 비 오는 것을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강권석 중소기업은행장은 19일 대전을 방문, 지역 중소기업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을 밝힌 강행장은 “지난주부터 은행 내에서도 지점장이란 명칭을 지행장으로 바꾸고 지행장이 지역은행의CEO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지행장들에게 현장 세일즈를 강조하는 등 중소기업들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애로사항을 컨설팅해 줄 수 있는 체제로 변경했다”며 “기업은행의 지속적인 중소기업 지원을 눈여겨 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방안에 대해 “올해부터 사모펀드를 활성화 시켜 사업성있는 우량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등 투자와 융자 등 복합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지역의 경우 수신보다 여신이 3배가량 많다며 그동안의 지원실적을 소개한 강행장은 “지난해에도 만기가 도래한 대출의 70%가량을 상환 연장했으며, 국내 12조에 달하는 순증대출의 50%에 육박하는 5조3000억원을 중소기업이 담당했다”며 “앞으로도 우량기업에 대한 조달금리를 낮추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