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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으로 돌아오는 가장 큰 이유는 텍사스의 연례 팬사은 행사인 ‘미드 인터 뱅큇’ 참가를 위한 것. 텍사스는 매년 2월 스프링캠프 개막을 앞두고 알링턴 컨벤션센터에서 팬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행사를 갖는다. 하지만 박찬호에게는 이 행사가 단순한 팬 서비스가 아니다.
박찬호는 지난해에도 LA에서 개인 훈련을 하다 이 행사를 위해 알링턴으로 돌아온 뒤 오렐 허샤이저 투수 코치 앞에서 피칭을 하며 중간 평가를 받았다. 비록 시즌 내내 건강을 유지하지는 못했지만 당시 텍사스 코칭스태프는 박찬호는 달라진 모습에 크게 만족감을 표시했다.
박찬호는 올해 스플이캠프에 앞서 파워보다 밸런스를 중요시 하는 투구폼을 완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자신의 몸 상태가 완벽하다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코칭스태프에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줄 수도 있다. 아직 시즌 개막까지는 3개월 가까이 남았지만 이미 박찬호의 올 시즌은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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