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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은 얼마나 운동이 되는지 별도의 설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통계청 배드민턴 클럽 회원은 모두 34명입니다. 그런데 여자회원은 5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만큼 이 운동이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통계청 배드민턴 동호회인 스태민턴 간사를 맡고 있는 유호준씨(통계조정과)는 배드민턴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배우면 배울수록 점차 어려운 운동이란것을 실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스태민턴 클럽에서 가장 실력이 뛰어나다고 공인하는 박기봉씨(전산개발과)도 한마디 거들었다.
“우리 간사(유호준씨)는 통계청에서 장사소리를 듣는 거구입니다.
그런데 배드민턴 라켓을 들고 경기하는 것이 아이들 장난하는 것 같다고 한마디씩 했지만 이제는 그 힘센 장사도 ‘배드민턴이 힘들다’ 고 말할 정도 입니다.”
통계청 배드민턴 동호회(스태민턴클럽)는 통계청이 정부대전청사로 이전하던 해인 지난 1998년 결성됐다.
“시간을 그냥 보내기가 아쉬워 뭔가 보람 있는 일을 해보자고 몇몇이 고민했습니다. 생각하던 끝에 가족들과 함께 우리 주변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운동이 없을까 생각하다 배드민턴동호회를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배드민턴 동호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전신애과장(사회통계과)은 스태민턴 클럽의 출범동기를 이같이 설명했다.
배드민턴클럽은 제 1회 중앙부처 배드민턴대회에 처녀 출전해 종합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당시 박기봉과 송영준(충남통계사무소)조는 장년부 A조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후 통계청은 매년 9월 1일 통계의 날을 맞아 자체적인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하는 등 이제 배드민턴이 통계청을 대표하는 운동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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