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성장 이끄는 혁신 ‘조타수’<3청사 사람들>

조직성장 이끄는 혁신 ‘조타수’<3청사 사람들>

조달청 혁신인사담당관실

  • 승인 2005-01-05 00:00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
작년 2월 출범… 성과평가. 인사등 담당 / 조달청 정부업무평가 5년째 ‘우수’ 일조


지난해 공무원사회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말이 있다면 다름아닌 ‘혁신’이었다. 이러한 혁신은 을유년 새해를 맞아서도 공무원사회에서 강조되고 있다.

공직사회 모두가 혁신의 중요성을 감안, 너도나도 할 것없이 이를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중 조달청 혁신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곳이 혁신인사담당관실이다.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수렴하고, 내부조직의 자발적 노력을 유도해 변화를 이끌어가는 부서다.
특히 혁신담당관실은 국민수준은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 이러한 때 공무원조직도 거듭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속에 앞으로의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이같은 의식을 전직원이 공유,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업무를 맡고 있다. 혁신담당관 제도는 참여정부의 정부혁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해 초부터 도입한 제도다.

직원들의 성과평가, 조직관리, 혁신교육 등을 담당하며 조달청의 혁신인사담당관실도 ‘조달혁신’을 강도높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출범했다.
사령관은 구자현 국장이다.

혁신담당관실은 혁신교육 외에 조직의 중추 기능인 조직과 인사, 평가기능을 통합, 함께 총괄하고 있어 소위 힘 있는(?) 부서이자 시대적 사명을 수행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함께 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참여정부의 조달혁신방안’ 수립을 시작으로 혁신의 밑그림을 그리고 매월 추진실적을 점검해 나감으로써 70개에 이르는 혁신과제가 계획대로 잘 마무리 되도록 하는 특별한 임무, 즉 조타수 역할을 맡아 잘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직원연찬회, 대토론회, 워크숍 등 혁신과 관련된 대규모 행사는 물론 연구모임 논문발표 경진대회, 혁신아이디어 경진대회 실시, 혁신마일리지제 도입 등은 지난해 혁신실이 직원들로부터 아이디어를 도출해내 추진한 일들이다.

특히 혁신인사담당관실은 연공서열과 온정주의를 탈피하고 일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도록 발탁인사제, 성과이력 다면평가, 성과심사제 등을 새롭게 도입하고, 조직운영시스템을 경쟁과 성과 중심의 기업형 방식으로 바꾸고 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리고 직원들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시험을 통해 계약관 자격을 부여하고(계약관 자격증제), 연간 일정시간을 의무적으로 교육을 받도록 하는 ‘연간의무교육이수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조달청이 지난해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정부업무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부처로 선정됐고 특히 혁신관리부문에서는 49개 중앙행정기관중에서 10%이내에 속하는 혁신선도부처로 평가를 받는데 일조했다.

중앙인사위원회가 주관한 2004년도 정부인사혁신평가에서도 조달청의 성과주의 인사시스템이 최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 국장은 “혁신담당관실은 공직사회가 국민적 기대치에 맞도록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도록 하는 역할”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