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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무원사회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말이 있다면 다름아닌 ‘혁신’이었다. 이러한 혁신은 을유년 새해를 맞아서도 공무원사회에서 강조되고 있다.
공직사회 모두가 혁신의 중요성을 감안, 너도나도 할 것없이 이를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중 조달청 혁신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곳이 혁신인사담당관실이다.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수렴하고, 내부조직의 자발적 노력을 유도해 변화를 이끌어가는 부서다.
특히 혁신담당관실은 국민수준은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 이러한 때 공무원조직도 거듭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속에 앞으로의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이같은 의식을 전직원이 공유,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업무를 맡고 있다. 혁신담당관 제도는 참여정부의 정부혁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해 초부터 도입한 제도다.
직원들의 성과평가, 조직관리, 혁신교육 등을 담당하며 조달청의 혁신인사담당관실도 ‘조달혁신’을 강도높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출범했다.
사령관은 구자현 국장이다.
혁신담당관실은 혁신교육 외에 조직의 중추 기능인 조직과 인사, 평가기능을 통합, 함께 총괄하고 있어 소위 힘 있는(?) 부서이자 시대적 사명을 수행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함께 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참여정부의 조달혁신방안’ 수립을 시작으로 혁신의 밑그림을 그리고 매월 추진실적을 점검해 나감으로써 70개에 이르는 혁신과제가 계획대로 잘 마무리 되도록 하는 특별한 임무, 즉 조타수 역할을 맡아 잘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직원연찬회, 대토론회, 워크숍 등 혁신과 관련된 대규모 행사는 물론 연구모임 논문발표 경진대회, 혁신아이디어 경진대회 실시, 혁신마일리지제 도입 등은 지난해 혁신실이 직원들로부터 아이디어를 도출해내 추진한 일들이다.
특히 혁신인사담당관실은 연공서열과 온정주의를 탈피하고 일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도록 발탁인사제, 성과이력 다면평가, 성과심사제 등을 새롭게 도입하고, 조직운영시스템을 경쟁과 성과 중심의 기업형 방식으로 바꾸고 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리고 직원들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시험을 통해 계약관 자격을 부여하고(계약관 자격증제), 연간 일정시간을 의무적으로 교육을 받도록 하는 ‘연간의무교육이수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조달청이 지난해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정부업무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부처로 선정됐고 특히 혁신관리부문에서는 49개 중앙행정기관중에서 10%이내에 속하는 혁신선도부처로 평가를 받는데 일조했다.
중앙인사위원회가 주관한 2004년도 정부인사혁신평가에서도 조달청의 성과주의 인사시스템이 최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 국장은 “혁신담당관실은 공직사회가 국민적 기대치에 맞도록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도록 하는 역할”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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