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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을 비롯해 자연문화재는 오랜 세월이 만들어 낸 원생적 자연유산으로 인류의 역사와 문화의 모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자연유산의 문화재적 가치를 발굴, 각종 개발로부터 보호하고 귀중한 자연유산으로 후손에게 전승될 수 있도록 보호·관리하는 부서가 바로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다.
천연기념물과는 세계적인 문화유적에 대한 흐름이 자연유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라질 위기에 처한 동·식물, 지질분야 천연기념물 및 명승지 보호관리를 위해 지난 2002년 3월에 신설됐다.
특히 천연기념물과는 국내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물, 식물, 지질, 명승 분야에 대한 관리 감독과 정책수립을 통해 천연기념물을 지정하는 부서다.
차순대 과장은 “천연기념물은 진귀성과 희귀성, 고유성과 특수성, 분포성과 역사성을 지닌 것이 특징”이라며 “오랜 역사 속에 한민족의 삶과 풍속, 관습, 사상 등 문화활동이 얽혀 있는 인류 문화환경의 일부로서 학술적 가치가 크기 때문에 자연문화재로 보호되고 있다”고 말했다.
천연기념물과는 동물, 식물, 지질분야의 천연기념물 및 명승지 관리 등 3개 분야로 나눠져 있다.
천연기념물 동물업무팀은 천연기념물 번식지, 서식지, 도래지의 지정, 해제 및 보존, 조류, 포유류, 어류 및 곤충의 천연기념물 지정과 동물치료소 지정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또 식물, 천연 보호구역팀은 식물의 수림지, 자생지보호관리, 천연보호구역 지정, 현상변경허가, 천연기념물 노거수 희귀식물 지정해제 및 국고보조사업을 담당하고, 지질 명승팀은 동굴, 지질구조, 지형지질일반 고생물 및 명승지 등을 관리한다.
차순대 과장은 내년 사업계획에 대해 “군사 접경지역 및 섬진강 유역 자원조사와 민속성, 토속성 학술성이 뛰어난 곳을 보호기반으로 구축하겠다”면서 “천연기념물 동물의 신속한 치료체계 구축을 위해 동물치료소 지정운영과 지원 및 야생동물 구조, 훼손, 신고조치 현황프로그램을 개발해 천연기념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차 과장은 이어 “21세기 문화의 세기 핵심에 서있는 우리 문화유산을 생명력이 넘치는 살아 있는 문화재로 가꾸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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