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인슈타인 박사 |
2005년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천재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특수상대성 이론’을 발표한 지 100년째 되는 해로 유엔(UN)에 의해 `세계 ‘‘물리의 해’로 지정됐다.
한국물리학회(회장 김채옥 한양대 교수)는 2005년 세계 물리의 해를 맞아 아인슈타인 상대성 이론 발표 100주년 기념전시회를 비롯해 빛의 축전, 젊은 과학대사 선발, 과학축전, 국제학술회의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학회는 과학문화진흥회와 함께 2005년 1월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물리의 해’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국제 순수 및 응용물리연맹(IUPAP)과 함께 국제 공동활동 및 국내 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과학기술부도 지난 1월 2005년을 `‘물리의 해’로 지정했으며 국회는 지난 11월 `‘2005년 물리의 해’ 지원에 관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주요 행사로 2005년 7월부터 2006년 1월까지 정부의 지원으로 국립서울과학관에서 `‘아인슈타인과 물리여행’ 전시회가 열린다.
이 전시회는 아인슈타인의 일생을 보여주는 ‘`아인슈타인의 생애관’과 아인슈타인이 예술에 미친 영향을 조명한 `‘아인슈타인과 예술관’, 상대성 이론을 전시물과 체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상대성 이론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빛의 축전’과 ‘`젊은 과학대사(물리 영 탤런트) 선발’은 국제 공동행사로 추진된다.
IUPAP가 계획중인 빛의 축전은 아인슈타인 사망 50주년이 되는 2005년 4월 18일 그가 생을 마친 미국 프린스턴에서 레이저를 서쪽으로 발사, 올림픽 봉화처럼 레이저 릴레이로 세계를 연결하는 행사다.
이 레이저 빛은 지상에서 평균 4km(해상은 광통신 연결)마다 설치된 연결점을 지나 24시간만 원위치에 도달한다.
젊은 과학대사 선발행사는 전세계 10∼18세 청소년중 물리학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2500명을 뽑는 것으로 이 행사에 참여하는 국가들은 인구에 따라 선발인원을 할당받는다.
한국물리학회는 국내에서 50여명을 뽑아 젊은 과학대사로 임명, 미래를 이끌 과학자로 양성해 나갈 방침이다. 과학문화재단도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 개최하는 대한민국 과학축전의 2005년 주제를 물리로 정해 다양한 대중과학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내년 물리의 해 행사를 통해 `물리와 함께 여는 밝은 미래’라는 주제 아래 학계와 일반이 같이 참여해 물리학이 우리 생활과 아주 밀접하고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인식을 확산하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이는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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