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시대 이끄는 ‘팔방미인’

고속철도시대 이끄는 ‘팔방미인’

열차 운영. 영업설비. 안전운행 책임<3청사 사람들>

  • 승인 2004-12-15 00:00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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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4회 계획보완으로 ‘최적 서비스’ 고속철도본부 영업개발과


대한민국의 대표적 교통수단으로 한국고속철도 KTX를 꼽는데 주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가히 교통혁명이라고 불리며 국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고속철도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다부진 각오로 일하고 있는 고속철도 영업개발과를 찾아가 보았다.

운수영업업무에 30년을 봉직한 철도운수의 베테랑인 이건태 고속철도본부 영업개발과장은 고속열차운영, 열차내부 설비 및 역 설비부문에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이건태 영업개발과장은 수송수요 분석과 고속열차 설정, 정차역 별 정차횟수 조정, 차량운용계획 수립, 열차운영계획을 위한 관계 부서와의 협의, 지속적 고객서비스 수준향상 및 개선에 대한 계획수립 등 장기적인 고속철도의 발전방향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이 과장은 “과중한 업무로 직원들이 건강을 해치지나 않을까 걱정된다”면서 “업무에 비해 비록 소수의 인원이지만 다년간의 현장경험과 해외훈련으로 실력을 갖춘 정예요원들이 믿고 따라 줘 자신감 있게 업무를 계획하고 추진 할 수 있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영업개발과 소속 팀 중 고속수송팀은 박복규 팀장을 비롯해 황인환, 양우섭 주임은 고속열차의 행선지별 열차와 정차역 설정, 명절과 휴가기간과 같은 대수송 기간의 임시열차의 설정으로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개통초기 화제를 모았던 KTX여승무원의 선발 및 승무열차지정을 맡고 있다.

요즘은 각 지역마다 정차열차를 늘려달라는 요구사항과 철도운영의 효율화를 두고 합리적 해결방안을 모색중이다.

고속영업설비팀은 박석민 팀장과 안종기, 배흥진, 김명천 주임이 고속역사 여객편의설비 구축, 새로운 시스템에 걸 맞는 안내표지 설치와 여객서비스 개선 등을 고려 전문유통업체 선정을 통해 상업시설을 조성하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고속영업설비팀은 고속철도 개통 후 KTX차내 설비 및 서비스를 향상하고자 식?음??및 서비스개선, 승무서비스 개선을 종합적으로 계획하여 추진 중에 있다.

이들은 우리가 고속열차로 여행하는데 있어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접객서비스 개선을 위한 잦은 출장도 마다하지 않는다.

최상의 서비스를 위해 더욱 더 노력해야 하겠지만 300Km/h의 빠른 속도로 운행하는 고속열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일 것이다.

이러한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KTX기장의 선발교육운영을 맡고 있는 최영덕 고속운전팀장을 중심으로 한 조민영, 이해재, 김희정 주임. 이들은 모두 일반철도기관사 출신으로 프랑스 TGV의 운전교육을 이수했으며, 고속차량 운용계획수립 및 배치, KTX기장의 승무사업계획수립, 고속열차 운전매뉴얼의 개정 등을 맡아 KTX안전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개통 전후의 고속철도 열차운영계획을 맡고 있으며 보통 연 4회에 걸친 계획보완으로 고객에게 보다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한다.

이렇듯 우리나라 교통문화 혁신으로까지 불리는 고속철도의 뒤에는 서로를 배려하며 열차운영, 영업설비, 안전운용 개선에 묵묵히 일하는 그들이 있었다.

본연의 업무와 고속철도 개통이후 예상치 못한 민원사항이 그들의 어깨를 짓누르는 요즘이지만 팀워크와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 그들이 있기에 철도가 선진 교통수단으로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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