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짜릿한 스트라이크로 스트레스를 ‘팍팍’ 날린다.”
‘TENS’, ‘열개의 핀’을 의미하는 볼링동호회.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실내 스포츠의 대명사, 볼링은 직장인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무언가 특별하게 준비하거나 약속을 하지 않아도 퇴근 후 가볍게 ‘한 게임 치고 갈까’ 할 수 있는 취미가 바로 볼링이기 때문이다.
처음 동호회를 결성 할 때 회원이 20명에 불과했던 통계청 볼링동호회는 청사가 대전으로 내려오면서 더욱 빛을 발휘하고 있다.
대전으로 청사를 옮겨오기전까지는 정규적인 모임이 아닌 그냥 아는 몇몇 직원끼리 모여 즐기던 소모임 수준이었다.
그러다 지난 1998년 정식으로 볼링동호회가 결성되고 이후 현재까지 6년여 동안 이어 오면서 이제는 명실상부한 동호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민경 경제통계국장은 “지금은 볼링동호회원들이 본청 50명을 비롯해 지방통계사무소 300여명의 회원들이 매주 게임을 즐기면서 회원간 화합의 장을 만들고 있다”며 “속된 말로 통계청 동호회 중에 제일 잘나가는 동호회”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동안 볼링동호회는 전국 단위 대회로 중앙부처 볼링대회를 비롯, 청장배 볼링대회와 매년 9월1일을 전후해 열리는 통계의 날 기념 전국 볼링대회 참가는 물론 중부권대회, 영남권대회, 호남권 대회, 대전 유관기관 볼링대회, 대덕연구단지회장배 볼링대회 등 각종 대회에 열심히 참가하고 있다.
통계청 볼링동호회는 본청과 47개 지방사무소와 출장소간 공간적인 거리 때문에 생기는 이질감을 해소하고 교감을 이어 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제6회 청장배 볼링대회가 열렸는데 이날 행사에는 본청을 비롯한 전국 47개 지방사무소와 출장소에서 200여명의 볼링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회라기보다는 그야말로 성대한 축제의 장이 됐다.
김국장은 “청장배 같은 대회를 통해 본청과 지방사무소 직원들간 1년에 얼굴을 한 번 볼 수 있을 정도”라면서 “하지만 직원들과 스포츠를 통해 안면을 익히고 우의를 돈독하게 하고 모르는 일이 있거나 정보를 교환하기가 수월해 지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박희동 총무(전산개발과 사무관)는 “업무로 스트레스가 쌓일 때, 볼링장으로 달려가 스트라이크 한방으로 날려 보내고 오는 느낌은 볼링인만이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라고 덧붙였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