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윗줄 왼쪽부터 정택렬, 김정옥, 박재훈, 류동현, 권순근, 임창수, 여운석, 원종대, 김승조, 김종인씨, 아랫줄 왼쪽부터 조재신, 김영진, 박종효씨, 송봉식 국장, 박형식, 황창옥씨. |
‘끊임없이 노력하는 최고의 두뇌집단.’
국내 경제의 든든한 지킴이를 자부하는 특허청 전기전자심사국을 일컫는 말이다.
정보통신과 반도체로 대표되는 IT분야에서 두드러진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지난해 수출품목 중 IT관련 제품의 비중은 70%에 달하는 등 IT산업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대단하다.
이같은 국내 전략적 핵심기술분야인 IT기술의 특허출원을 심사하는 곳이 바로 전기전자심사국이다.
특히 부존자원이 부족하고 산업화가 늦었던 우리에게 괄목할 만한 성장을 가져온 밑거름에는 첨단기술의 산업화 이외에도 특허청 전기전자심사국의 숨은 공로는 간과할 수 없다.
전기전자심사국은 전기, 전자, 정보, 통신, 컴퓨터, 반도체, 영상기기, 응용소자, 건설기술 등 9개 심사과로 구성돼 있으며, 한해동안 특허청에 출원된 특허·실용신안 출원의 절반이 넘는 55%가 전기전자심사국 소관인 것만 봐도 이들의 역할을 알 수 있다.
전기심사국은 첨단기술분야의 특허출원을 담당하기에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없는 파워풀한 인력들로 구성돼 있다. 235명의 심사관 가운데 110명이 기술고시출신이고, 72명이 정부출연(연)및 민간연구소에서 연구경험이 풍부한 박사특채자여서 최고 두뇌를 지닌 기술전문가 집단이라는데 이의가 없을 정도.
그러나 아무리 최고의 기술전문가집단 이라도 급변하는 현실에서 변화해 가는 기술발전 추세를 따라잡지 못한다면 존재가치가 없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때문에 전기심사국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IT 관련 트렌드를 간파하기 위해 쉼 없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수요아카데미·특허실무연구회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각종 학회활동 지원 및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등 학교·연구소 등에서 연간 수차례 실무기술교육을 받는 등 심사관의 자질향상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특허출원의 심사대기기간을 선진국 수준으로 단축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21개월이 소요되는 심사대기기간을 오는 2007년까지는 12개월로 단축, 신속한 특허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 직원이 똘똘 뭉쳐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기전자심사국 송봉식 국장은 “IT 기술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견인해 왔고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최첨단 IT 관련 특허기술을 심사하는 전기전자심사국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송국장은 “우리 심사국은 우리나라 민간기업들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신속 정확하며 질 높은 대국민 특허서비스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전기전자심사국 직원들은 일을 대할 때마다 “why?, why?, why?”를 세 번 외치는 문제의식 속에서 보다 나은 해법을 찾으려는 자기혁신의 자세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우리경제의 지킴이라는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이들의 역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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