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차전에서 선발 제프 수판의 호투와 야수들의 그물망 수비, 6회 스콧 롤렌의 역전 투런 홈런 등 중심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5-2로 역전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로써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짜릿한 역전승을 펼치며 챔피언십 전적 4승3패를 기록, 지난 87년이후 처음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이로써 올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는 팀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세인트루이스와 ‘밤비노의 저주’를 떨치고 86년만에 정상 복귀를 노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대결로 확정됐다.
휴스턴은 ‘로켓맨’ 클레멘스가 메이저리그 최다인 포스트시즌 7차전에만 통산 4번째 등판, 불혹의 나이를 잊은 채 분전했으나 2회 1사 1,2루에서 브래드 어스무스의 잘맞은 타구가 짐 에드먼즈의 몸을 던진 호수비에 막히는 등 2회와 4회 1사 1,2루의 득점 기회를 날린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푸홀스는 챔피언십 5할의 타율에 4홈런, 9타점의 불방망이로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끌어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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