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WS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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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WS 진출

휴스턴에 5-2역전승…보스턴과 정상 맞대결

  • 승인 2004-10-23 00:00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7년만에 대망의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 감격을 맛봤다.

세인트루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차전에서 선발 제프 수판의 호투와 야수들의 그물망 수비, 6회 스콧 롤렌의 역전 투런 홈런 등 중심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5-2로 역전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로써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짜릿한 역전승을 펼치며 챔피언십 전적 4승3패를 기록, 지난 87년이후 처음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이로써 올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는 팀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세인트루이스와 ‘밤비노의 저주’를 떨치고 86년만에 정상 복귀를 노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대결로 확정됐다.

휴스턴은 ‘로켓맨’ 클레멘스가 메이저리그 최다인 포스트시즌 7차전에만 통산 4번째 등판, 불혹의 나이를 잊은 채 분전했으나 2회 1사 1,2루에서 브래드 어스무스의 잘맞은 타구가 짐 에드먼즈의 몸을 던진 호수비에 막히는 등 2회와 4회 1사 1,2루의 득점 기회를 날린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푸홀스는 챔피언십 5할의 타율에 4홈런, 9타점의 불방망이로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끌어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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