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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는 4일(한국시간) 시애틀 세이피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해 자신의 안타수를 262개로 늘렸다.
이날 이치로는 박찬호(31·텍사스)를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직선타구로 물러났으나 3회에는 중전안타를 날렸고 5회 2루 땅볼에 이어 8회에는 바뀐 투수 브라이언 쇼유즈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뽑았다.
이로써 1920년 기록됐던 조지 시슬러의 종전 최다안타기록(257개)을 5개나 뛰어넘은 이치로는 시즌 타율 0.372로 2001년이후 3년만에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을 탈환하며 메이저리그 최고 타율을 기록했다.
이치로는 또 올 시즌 80경기에서 2안타 이상을 뽑는 멀티히트를 기록해 디비전 제도가 처음 도입된 69년 이후 최고 기록이었던 86년 돈 매팅리(당시 뉴욕 양키스)의 79경기 멀티히트 기록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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