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분규로 일 못한 날짜

  • 경제/과학
  • 기업/CEO

노사분규로 일 못한 날짜

선진국 비해 최고 111배

  • 승인 2004-07-26 00:00
▲
실질임금 상승률은 생산성 증가율 앞서 韓銀 금융경제硏 발표


파업에 따른 한국의 손실노동일수가 주요 선진국에 비해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111배까지 높고 2000년대 들어 실질임금 상승률이생산성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의 금융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경제성숙기의 성장 환경 변화와 대응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2002년 한국의 연평균 손실노동일수(근로자 1000명당)는 111일로 같은 기간 일본과 스웨덴의 1일보다 무려 111배가 높았다.

이외에 독일(3일)보다는 37배, 영국(32일)에 비해서는 3배 이상, 미국(56일)에 비해서는 2배 가까이 각각 많았다.
이 기간 노조가입률은 11.4%로 미국(12.3%), 일본(21.5%) 등 선진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대규모 사업장의 강성 노조 활동으로 노사분규가 줄지 않은 것으로 금융경제연구원은 분석했다.

또 지난 2000∼2003년 연평균 생산성 증가율과 실질임금 상승률의 차이는 -0.1%포인트로 1990년대 이후 생산성 증가율 범위내에서 머물렀던 실질임금 상승률이 생산성 증가율을 다시 앞지르기 시작했다.
1990년대 한국의 생산성 증가율과 실질임금 상승률 차이는 2.5% 포인트였다.

연구원은 한국도 불법 파업과 부당해고 방지를 위한 엄정한 법 집행, 해고 유연성 제고, 임금협상 방식의 개인별 교섭 전환, 자동 승급 호봉제 개선, 정규직·비정규직 임금격차 해소 등으로 노사관계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제시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2024 멜론뮤직어워드(MMA 2024) 개최
  2. 한국시니어모델협회와 함께 하는 '사랑의 짜장면 나눔봉사
  3.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국회 교육위 통과
  4. [WHY이슈현장] 물오른 관광 대전 체감은 여전히 어려워, 왜?
  5. 1년 위촉 '학폭전담조사관' 임기 막바지… 내년엔 중도이탈 대비한 인력풀 구축해야
  1. 바우처 택시 지원금은 부족, 임차 택시는 감소…교통약자 이동권 빨간불
  2. 마음모아 한마음되는 김장나눔
  3. 대전시의회 혁신자문위원회, "혁신 입법 담당직 신설로 혁신정책 발굴해야"
  4. [사설] 금리 0.25%p 인하, 경제 살리는 마중물 삼아야
  5. [사설] '대전투자금융' 지역 경제 활력소 되길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