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매각을 위한 본계약 체결시기가 당초 8월초에서 이달 말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한보철강 공개매각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INI컨소시엄(INI스틸·현대하이스코)의 고위 관계자는 5일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이후 실시한 당진제철소 실사 작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됨에 따라 당초 일정을 조금 앞당겨 이달 말께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INI컨소시엄은 이달 말 본계약 체결과 함께 인수대금을 최종 확정지은 뒤 8월중 채권배분을 위한 채권단 회의와 법정관리 종결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9월1일 경영권을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INI스틸은 지난달 말 현대캐피탈에서 영입한 정석수 사장이 향후 남아있는 인수 절차와 인수 후 당진제철소 정상화 작업 등을 진두 지휘하도록 할 방침이다.
정 사장은 현대차그룹내 재무전문가로, 현대하이스코나 INI스틸에서 근무했던 경력도 있어 한보철강 인수작업을 주도할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INI컨소시엄은 한보철강 인수후 INI스틸이 당진제철소 A지구를, 현대하이스코가 B지구를 각각 맡아 운영할 계획이며 A지구 봉강(철근)공장과 열연공장(미니밀)을 우선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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