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선발투수 김선우가 28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3점을 내준 후 프랭크 로빈슨 감독에게 공을 반납하고 있다. |
김선우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6안타, 5볼넷, 2탈삼진으로 6실점(6자책)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선우는 3-4로 뒤진 4회말 2사 2,3루에서 강판됐고 바뀐 투수 T.J.터커가 데이비드 벨에 3점 홈런을 허용, 방어율이 4.31에서 4.95로 치솟으며 올 시즌 4패째(3승)를 기록했다.
프랭크 로빈슨 감독의 `변칙 기용'에 그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던 김선우는 이날 실망스런 투구 내용을 보여 향후 선발 로테이션 잔류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초반부터 직구 컨트롤이 좋지 못했던 김선우는 매이닝 20개가 넘는 볼을 던지고 주자를 내보내며 힘든 승부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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