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감독원이 국내 은행의 업종별 여신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3월말 현재 국내 은행 총여신은 726조원으로 지난해 9월말보다 16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42조5000억원(6.2%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기업여신 가운데 최근 2년간 하락추세를 보이던 제조업 여신이 자동차 등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로 반전했으며, 서비스업과 건설업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 여신비중은 제조업이 26.7%로 가장 높았고 건설·부동산(8.4%), 도소매(7.6%), 서비스(6.2%), 금융(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말과 비교해 제조업은 자동차·조선 등을 중심으로 0.5%포인트 높아졌지만 비제조업은 같은 기간동안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씩 상승한 서비스업과 건설·부동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한편 제조업 여신은 194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9월말보다 6조6000억원(3.5%), 1년 전보다는 9조3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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