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의 봉중근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
봉중근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동안 5탈삼진을 포함해 산발 3안타, 3볼넷에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낚았다.
7회말 게이브 화이트와 교체된 봉중근은 이로써 올 시즌 세번째 선발 첫승 도전 끝에 귀중한 승수를 쌓으며 시즌 1승1패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7.71에서 4.70으로 끌어내렸다.
지난 1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잘 던지고도 홈런 2방에 눈물을 삼켰던?봉중근은 이날 공격적인 피칭으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전개하며 막강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침착하게 요리했다.
봉중근은 1회 첫 타자 토니 워맥을 삼진, 에드가 렌테리아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알버트 푸홀스에 볼넷을 내줬지만 4번타자 스캇 롤렌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2회 선두타자 짐 에드먼즈를 시속 145㎞짜리 직구로 삼진 처리하고? 후속타자들을 플라이로 삼자범퇴시킨 봉중근은 3회 들어 실점 위기를 맞았다.
내야안타로 나간 마이크 매서니가 맷 모리스의 희생번트와 토니 워맥의? 유격수 땅볼 때 3루까지 밟았지만 봉중근은 렌테리아를 유격수 플라이로 막아 한숨을? 돌렸다.
신시내티 타선은 공수 교대 후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켄 그리피 주니어의 희생플라이, 애덤 던의 좌전 안타 그리고 제이슨 라루의 3점? 홈런으로 5점을 뽑아내 봉중근의 부담을 덜어줬다.
팀 동료 켄 그리피 주니어는 5-0으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2-2에서 맷 모리스의 직구를 통타, 솔로아치를 그려 올 시즌 19호이자 역대 20번째 500홈런의 대기록을 달성하며 봉중근의 승리를 도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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