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충청지역본부(본부장 정경대)는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원자재난 긴급자금 협약보증’ 지원규모를 당초 5000억원에서 총 1조원 규모로 확대해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대상과 금액은 제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으로 동일 기업당 3억원 범위 내에서 지원하며, 최근에 가격이 급등한 철강류, 비철금속, 제지원료, 섬유원료 등의 원자재를 사용하는 기업에 우선 지원한다.
신보는 또 협약보증 대상기업에 대해 보증한도를 우대하고, 심사절차 및 전결권을 대폭 완화키로 했다. 일반보증의 경우 매출액의 4분의 1을 한도로 지원되나 이번 협약보증에 대해서는 매출액의 3분의 1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매출액한도를 확대하고 자기자본한도 적용을 배제하기로 했다.
이밖에 신보와 지역은행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은행이 자체 조성한 특별자금을 낮은 금리로 대출하고 신보는 보증한도를 우대하는 한편 심사절차를 간소화해 보증지원을 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말 현재 신보충청지역본부는 대전·충남지역 12개 업체에 20억1100만원, 충북지역 5개 업체에 9억6900만원 등 모두 30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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