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해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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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해찬들’

  • 승인 2004-01-26 00:00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해찬들’
세계인의 입맛을 유혹하는 해찬들


30년 전, 동네 조그만 식품가게에서 지금은 세계 제일의 기업으로 발돋움하고는 ‘해찬들(www.haechandle.com, 회장 오형근)’.

‘며느리도 몰러’ ‘매워도 다시한번’ ‘맛있게 맵다’ 등 CF로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대전지역 대표적인 기업이다.

‘해찬들’에서는 착한사람들의 ‘아름다움(美)’과 ‘향기(香)’ 그리고 가장 한국적인 ‘맛(味)’을 느낄 수 있으며 해찬들만의 희망찬 ‘미래 (來)’를 볼 수 있는 등 인간의 오감(五感)을 모두 느낄 수 있다.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오감’을 바탕으로 해찬들은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새로운 30년’을 준비하고 있다.

30년 동안 ‘좋은 기업’이라는 이미지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앞세워 국내 제일의 기업으로 성장했다면 새로운 30년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탄탄한 성장엔진을 바탕으로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기 위한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편집자 주>


▲해찬들은 어떤 회사인가

‘고객만족도(KSCI) 1위 기업’ ‘2002년 대한민국 기업이미지대상’ ‘2002년 브랜드마케팅대상’ ‘태양초 고추장 2년 연속 한국 능률협회 선정 장수히트상품’ 등 해찬들의 수상경력은 화려하기만 하다.

대전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이며 국내 장류업계 선두주자인 ‘해찬들’이 업계 선두로 부상하기 까지는 지역사람들로 잘 모르는 ‘해 찬들’만의 톡특한 기업의 철학과 역사가 있다.

한 우물만을 고집하는 투철한 장인정신과 직원들을 믿고 일을 맡기는 자율경영, 그리고 과감한 마케팅이 구멍가게를 장류분야 국내 선두기업으로 만들었다.

지난 52년, 6.25 전쟁 중 월남한 고(故)오관성 장로가 대전 용문동에서 야채와 식료품을 팔던 ‘광신상회’를 설립한 것이 ‘해찬들’의 시초.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오 장로는 신뢰를 바탕으로 20여년 동안 군에 부식류를 공급하며 가게를 키워 나갔다.

70년대 초 장류의 납품을 제안 받고 73년 9월 ‘삼원식품’을 설립했으며 장류사업에만 역량을 집중, 업계 선두자리고 지키고 있는 해찬들은 지난해 창업 30년을 맞았다.
해찬들의 성장은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성경귀절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78년 업계 처음으로 밀가루 대신 찹쌀을 사용한 ‘찹쌀 고추장’을 선보여 장류업계에 주목을 받으며 다크호스로 등장한 ‘해찬들’은 92년 ‘해찬들 태양초 고추장’으로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켰다.

96년에는 회사이름을 삼원에서 햇살이 가득찬 들녘을 의미하고 강한 생명력을 상징화한 '해찬들'로 바꿨다.

‘해찬들 태양초 고추장’이라는 제품의 브랜드파워가 ‘삼원’이라는 회사이름을 능가,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전달돼 회사명을 과감하게 ‘해찬들’로 변경했다.

회사명의 과감한 변신과 함께 ‘해찬들’이라는 브랜드와 ‘착한 사람들이 만듭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등을 내세워 대대적인 CI작업을 병행, 대대적인 혁신작업을 추진했다.

‘내 가족이 먹는다’라는 생각으로 끊임없는 제품개발을 위해 2000년 장류회사로는 유일하게 식품연구소를 설립했으며 국내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해찬들’은 또다시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다.

C J 와 전략적 제휴. 제품생산과 개발은 ‘해찬들’이 맡고 대기업인 CJ가 마케팅을 담당하는 것을 골자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는 취약한 유통과 마케팅을 대기업과 함께 공유, 세계적인 기업을 나가기 위해 해찬들의 집념이 그대로 녹아 있는 것이다.

또 2002년 5월에는 21세기 세계적인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당담하게 될 논산 신공장을 신축했다. 연간 4만500톤의 고추장을 생산할 수 있는 논산 신 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6300억원에 달하는 장류시장에서 해찬들은 고추장 시장 점유율 45%,된장 31.2%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쌈장은 34.2% 점유율로 2위를 마크하는 등 끊임없는 과감한 변신을 통해 성장가도를 다니고 있다.

▲해찬들 아름다운(美 )향기(香)

‘사향은 종이로 겹겹이 싸더라도 그 향은 멀리 퍼진다’라는 말처럼 해찬들만의 아름다움과 향기, 또한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들고 있다.
소리없는 사회공헌, 부의 사회환원이 그것이다.

정직을 바탕으로 좋은 제품 만들기에 전념해 온 해찬들은 ‘착한사람들이 만듭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자랑스럽게 내 걸 정도로 많은 사회 공헌하고 있다.
지난 98년부터 매월 1명씩 남 모르게 사회에 봉사하고 있는 착한사람을 선정, 수상하고 격려금을 지급해 왔다.

이에 그치지 않고 2001년에는‘착한 사람들의 모임’을 결성, 모임을 통해 선행을 알리고 착한사람들의 만남과 교류를 지속적으로 도와주고 있는 것이다.

나 보다 남을 먼저 배려, 마음이 풍요로운 사람들의 모임은 ‘착한사람들’은 해찬들과 함께 매년 주위에 소외된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착한사람들의 선행을 알리고 가슴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에 일조하기 위해 매월 잡지사와 함께 웹진을 발행하고 있다.

해찬들의 이러한 착한사람들 발굴과 선행의 전파로 풍요로운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것은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 독실한 기독교 가정인 해찬들의 오회장은 부모의 뜻을 이어받아 실천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부친인 오광선장로는 장류 사업으로 마련한 땅을 팔아 장애인과 불우이웃을 도왔고 지난 2001년 77세로 생을 마감한 모친 김용애권사는 유산 12억원을 장애인을 위한 복지단체인 대전밀알복지재단에 기증하기로 했다. 또 모친은 안구기증 유언도 잊지 않아 지역에 훈훈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창업주의 ‘실천하는 사랑’을 이어받아 전사적으로 ‘착한 사람들의 작은 실천운동’을 통해 직원들은 작은 일부터 사랑을 실행하고 있다.

▲ 세계인의 입맛을 잡아라(來)

과감한 변신을 통해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해찬들’의 성장동력은 ‘한마음, 한뜻.한방향’이라는 탄탄한 조직력과 ‘품질우선주의’ ‘인간존중’이라는 경영방침이다.
이에더해 위대한 회사로 발전하기 위해 지난 95년부터 시작한 직원들의 ‘독서릴레이’는 미래를 준비하는 해찬들의 비장의 무기이다.

임원들은 ‘한달에 한권’, 직원들은 ‘두달에 1권씩’ 독서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처음 전사원 독서를 시작한 것은 ‘변화와 혁신의 중요성’을 일깨운 일본인 우에스기 요잔의 일대기를 다룬 ‘불씨’라는 책이다. 제목처럼 이 책이 불씨가 돼 전사원 책 읽는 것이 일상화 됐다.

지난해 짐콜린스 교수의 ‘Good to Great(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가 제시한 경영전략 실천을 위해 아예 사장직속으로 혁신팀인 ‘G2G'라는 부서를 만들어 독서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책을 읽고 전사원 워크숍을 열어 사장부터 말단직원까지 지식을 공유하는 독서삼매경에 빠져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을 읽는 과정을 통해 지식습득이라는 자기계발 뿐 아니라 변화와 혁신에 대한 체득과 실천이라는 귀중한 자산을 얻고 있는 것이다.

직원들 대부분은 처음에는 어쩔 수 없이 책을 읽었지만 이제는 재미가 붙어 책을 읽기 위해 시간을 쪼개고 자기관리에 철저해 지는 습관을 덤으로 얻은 것도 독서경영의성과다.

오정근 사장은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사라질 수밖에 없다” 며 “변화의 필요성을 전직원과 공감하고 함께 발전하기 위한 방법으로 독서가 최고”라고 덧붙였다.
독서경영 초기인 95년 연간 매출이 300억원이였지만 지난해 연간 1600억원을 넘어서 8년 만에 400%의 신장세를 보였다.

이같은 독서경영이 해 찬들이 장류분야 국내 선두기업으로 성장하게 했으며 이제는 세계적인 위대한 기업으로 나가기 위해 밑거름이 되고 있다.


★ 해찬들만의 대표적인 맛(味)

◆ 홍삼고추장

홍삼고추장은 고추장의 명품시대를 연 기능성 프르리미엄급 고추장이다.
우리몸에 좋은 6년근 홍삼의 쌉쌀한 맛과 향이 고추장의 매운 맛과 어우러져 직접 찍어 먹거나 고기·야채 쌈으로 먹으면 더욱 좋은 제품. 홍삼고추장은 6년근 홍삼분말을 첨가했으며,국산고춧가루만 사용해 해찬들의 정성과 장류전문 기술력이 접목된 제품이다.



◆ 쇠고기 비빔고추장

해찬들 비빔 전용 고추장은 이름에 걸맞게 비빔밥 전용으로 소스개념이 접목된 고추장이다.

쇠고기 비빔전용 고추장에는 참기름, 양파, 마늘, 청양고추, 볶음 참깨가 기본 양념으로 포함돼 있어 비빔밥 본연의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으며, 별도의 양념없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전문비빔밥 집의 맛깔스러운 맛을 즐 길 수 있다.

이와 같은 풍부한 기초양념에 건강을 생각하여 무방부제, 무색소의 볶은 쇠고기를 첨가하였으며, 맨밥에서도 잘 비벼지는 것이 특징이다.

◆ 야채비빔고추장

야채비빔고추장은 무방부제 무색소의 볶음 야채가 들어 있어 야채의 깔끔함과 고추장의 매콤한 맛의 비빔밥을 느낄 수 있다.

비빔전용 고추장에는 참기름, 양파, 마늘, 청양고추, 볶음 참깨가 기본 양념으로 포함되어 있어 비빔밥 본연의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으며, 간편하게 전문 비빔밥집의 맛깔스러운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산소 차단막을 사용한 인체공학적 튜브형 용기로 원하는 만큼 알뜰하고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고기전용쌈장

마늘과 겨자가 들어있어 고기의 맛은 올리고 느끼한 맛은 줄여주는 고기전용 쌈장이다. 달거나 짜지 않고 고추장을 베이스로 만들어 고기와 먹을 때 더욱 깔끔한 맛을 즐길 수 다. 원-터치캡을 사용하여 편리하며 보관이 편리합니다. 이밖에 무방부제, 무색소, 무MSG(화학조미료)등 3무(無)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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