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물부족 사태와 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댐 개발’과 지역주민들의 요구하고 있는 ‘환경보전’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환경친화적인 중소형 댐건설을 추진한다. 수자원공사는 22일 댐 개발 등 공급위주의 정책이 아닌 환경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중소형 댐 건설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와관련 이미 정부는 2011년까지 전국에 12개 중소규모의 댐을 건설, 물 부족 사태와 홍수에 대처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환경친화적인 댐 건설은 용담댐(2001년 완공)으로 사토장 등 유휴지(11만8000㎡)에 자생 수종 중심으로 나무를 심어 식생을 복원하고 기존 연못을 활용한 자연생태 관찰원을 조성하는 등 생태 공간을 복원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의 물수급 사정을 감안할 때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를 위해서는 생태계와 사회·문화적 여건 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중·소규모 댐의 친환경적인 댐 개발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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