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상용서비스 실시
세계 최초의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위성인 ‘한별’이 12일 오후 2시41분(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성공리에 발사됐다.
SK텔레콤과 일본의 MBCo가 2700억원을 들여 공동 제작한 ‘한별(공식명칭 MBSat)’ 은 현재 지구 주위를 타원형 궤도로 돌고 있으며 3차례에 걸쳐 궤도상승한 후 12일 뒤인 25일 께 동경 144도, 높이 3만6000㎞의 정지궤도 안착 여부가 최종 판가름 될 것으로 보인다.
‘한별’은 길이 31.2m, 높이 21.7m, 무게 1760㎏의 중대형급으로 40기의 중계기가 탑재돼 있어 한반도 지역에 모두 39개 채널의 DMB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세계 최초의 DMB 전용위성인 ‘한별’이 오는 7월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하게 되면 휴대폰이나 소형 단말기만 있으면 이동중에도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방송을 볼 수 있는 맞춤방송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SK텔레콤 중부지사 관계자는 “‘한별’을 통해 뉴스나 영화 같은 TV방송 11개와 라디오 방송 25개, 데이터방송 3개 등 모두 39개 방송서비스가 제공되며 5월 시범서비스를 거쳐 7월부터는 일반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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