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지부장 임병길)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관내 무역업체는 2779개 (대전 1316개, 충남 1436개)로 전년 2288개(대전 1057개, 충남 1231개)에 비해 21.5% 증가했다.
또한 신규로 무역업을 등록한 업체수도 최근 3년간 1432개가 늘어나 대전·충남 무역업체의 51.5%를 차지, 지역에서의 무역업 창업이 활발히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지난해 대전·충남 무역업체 가운데 수출실적이 전혀 없는 업체는 1682개로 전체의 60.5%에 달했다.
수출실적이 전혀 없는 업체의 비율은 2000년 46.6%(2298개중 1067개)에 비해 13.9% 포인트 상승 한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2000년 무역업 완전 자유화 이후 창업은 쉬웠던 반면 세계경제의 첨체와 해외시장 개척 능력 부족 등으로 무역업 신고 업체가 수출기업으로 자리 잡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무역업체들이 수출기업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해외시장개척 지원활동을 강화하고 무역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정부와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히 요망된다”고 말했다.
최재헌 기자 jaeheonc@joongd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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