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동양강철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은 지난 24일 이 회사의 법정관리해지 판결문을 통해 “동양강철이 지난해 10월 KPT컨소시엄과 의 M&A 체결을 통해 정상기업으로서의 요건을 갖추게 됐고 채권단의 출자전환 동의로 더 이상 법정 관리 및 회사정리절차를 지속시킬 사유가 소멸됐다”며 법정관리 종결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동양강철은 알루미늄 압출시장에서 회사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동종업계의 시장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동양강철은 신주발행 및 정리채무 변제 등의 절차를 통해 과거 부채를 청산하거나 출자전환 시키는 한편 동시에 전 임직원이 새로운 회사로 2003년을 시작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또한 동양강철은 기업여건의 호전으로 영업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판매목표를 전년대비 30%가량 상향 조정해 놓고 있다.
박도봉 대표는 “그간 법정관리 상태로 말미암아 시설이나 기술력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며 “앞으로는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집중투자와 함께 매출증대 및 흑자경영을 통한 주식성장 등 업계 선두기업으로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PT컨소시엄은 (주)KPT를 비롯, 세종증권(주), KDB LS 기업 구조조정조합 제3호, 산은캐피탈 (주) 등 4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
최재헌 기자 jaeheonc@joongd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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