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명절에는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가 늘어나 근로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대전 3·4산업단지 관리공단에 따르면 최근 입주업체(185개) 중 정상 가동 중인 176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 연휴 및 상여금 지급 여부’ 에 대한 조사 결과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전체의 41.5%(73개)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설 때의 60개, 추석 때 71개에 비해 각각 13개와 2개가 늘어난 것.
상여금 지급액은 기본급의 100%를 지급하는 업체가 32개(182%)로 가장 많았고 50% 지급업체는 31개 (17.6%), 150% 지급업체 1개(0.6%), 기타 7개(4.0%) 등의 순이었다.
휴무일은 3일간이 158개 업체(89.8%)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4일간 14개 업체(8.0%), 5일간과 6일 이상이 각각 2개 업체(1.1%) 등으로 파악됐다.
임금체불업체도 지난해 설과 추석 때에는 각각 2개와 1개였지만 이번 설에는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단지 관리공단 관계자는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가 늘어난 것은 새 정부 출범 등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 된다”고 말했다.
최재헌 기자 jaeheonc@joongd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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