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충남 수출은 전국광역자치단체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3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 (지부장 임병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중 대전수출은 8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800만달러보다 27.6% 늘어났다.
같은 기간 대전지역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1억1900만달러보다 2.9% 감소한 1억1500만달러로, 2900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은 대전지역 상위 20개 수출품목중 17개가 증가세를 보였다.
종이제품, 플라스틱가공기계, VCR, 컴퓨터, 기계류, 집적회로반도체, 경보신호기 등이 호조를 보인 반면 인삼류, 인쇄용지, 편직물은 부진했다.
이와 함께 충남지역의 지난해 11월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억4800만달러보다 51.4% 증가한 14억36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23.3%보다 두배가 넘는 증가세를 보인 것이며 전국광역자치 단체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충남 수입은 9억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억8700만달러 보다 31.4% 증가했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 흑자폭은 5억3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6100만달러 흑자폭보다 104.2 % 증가했다.
충남지역 수출이 이처럼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은 반도체 가격 회복과 수요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 됐다.
충남수출품목 중에서 호조를 보인 품목은 집적회로반도체, 축전지, 석유화학합성원료, 석유화학중간원료, 영상기록매체 등이며 나프타, 경유, 자동차 부품, 인쇄회로 등은 수출 감소세를 기록했다.
최재헌 기자 jaeheonc@joongd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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