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예찬
2015-09-29
[“화장을 지우고 다니면 안 된대요.”
대전 서구청 6층, 인터넷방송국(SBN) 안은 곳곳을 취재하고자 아침부터 분주한 가운데 열심히 꽃 단장 중인 한 젊은 여성이 있다.
바로 방송국의 꽃, 정우영(26·사진) 아나운서다.
서구는 대전 5개 자치구 중 유일하..
2015-08-25
[청춘예찬]한남대 학생 이현승씨
테드엑스대전(TEDxDaejeon) 기록담당자, 청춘메세나 기획자, 별난프로젝트 기획자, 앱 개발자. 한남대 컴퓨터공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이현승 군에게 따라 붙는 이름이다. 22살의 어린나이지만 맡고 있는 직책이 제법 많다.
또래..
2015-08-18
[청춘예찬] 유진호 광천설렁탕 대표
“고민하지 말고 뜨끈한 설렁탕 한 그릇 드셔유!”
홍성 광천역 인근 한 설렁탕집.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에 고개를 들었다. 푸근한 인상의 할머니가 떠오르는 보통의 국밥집답지 않게 웬 20대 청년이 주문을 받고 있었다. '알바생'..
2015-08-11
[청춘예찬]김현식 ㈜위드컴퍼니 대표이사
“창업할 때는 자신감을 갖되,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 지를 파악해야 됩니다. 그것을 이해하도록 설명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게 우리의 일이죠.”
창업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1년차 창업 교육·컨설팅 업체가..
2015-08-04
[청춘예찬]대전 국제통상고 곽충일군
“직장인들은 커피 없으면 못 산다는 말이 이제 실감이 나요.”
올해 나이 만 18세. 앳된 얼굴을 한 청소년이 답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대전 국제통상고 3학년 곽충일 군에겐 다른 얘기다. 올 상반기 NH은행에 조기 취업하면..
2015-07-28
[청춘예찬]팽재훈 한남대 예술문화학과 학생
고교시절, 공부를 안했다. 그렇다고 친구들과 몰려 다니며 왁자지껄하게 놀았던 것도 아니다. 소년은 혼자서 판자촌을 돌아다니며 묵묵히 시간을 보냈고 그 때 느낀 경험과 정서가 녹아나와서일까?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시나리오를..
2015-07-21
[청춘예찬]류덕현 MK 스포츠 과장
“부상으로 비록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접어야 했지만, 야구는 저의 천직인 것 같습니다.”
한때 고교야구 유망주로 무대를 평정했던 한 학생은 꿈꿔왔던 프로야구 마운드에 오르기 전에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끝내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2015-07-14
[청춘예찬]전영재 한남대 문창과 학생
“내리는 비가 내렸던 비가 되기까지 우리의 기억 같은 것” -'4월' 중에서
전영재(21·사진)씨가 쓴 제 15회 윤동주 문학상 당선작의 한 구절이다.
전 씨는 2001년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세대가 윤동주의 정신을..
2015-07-07
[청춘예찬]허진 다미베이커리카페 대표
“즐겁게 내 일을 하면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일까 많은 고민을 한 끝에 답을 내린 것이 바로 '빵집'입니다.”
허진(37·사진) 다미베이커리카페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금융업에 몸 담고 있었지만 어릴적 꿈이었던..
2015-06-30
[청춘예찬]이종선 배재대 학생
여행은 시간과 돈이 많은 사람이 가는 것이 아니라 결정한 사람이 가는 것이란 말이 있다.
이종선(26·배재대 프랑스어문화학과 4학년·사진)씨도 그중 한 사람이다. 이 씨는 고등학교 1학년 우연히 보게 된 프랑스 영화 '사랑은 타이밍(..
2015-06-16
[청춘예찬]김한솔 대전문화협동조합 이사
문화(文化)를 즐기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꼽힌다. 문화향유자가 되든가, 아니면 문화생산자가 되든가. 이 시대의 청년들은 대부분 전자인 문화향유자의 길을 선택한다. 음주 문화 등의 단순 소모성 문화에 익숙한 탓이다.
그러나..
2015-06-09
“중요한 일을 하기 전 10분 정도 큐브를 맞추는 습관이 있습니다. 집중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한 저만의 비법이죠.”
염석훈(32·사진)씨에게 큐브는 타석을 앞둔 야구선수의 껌과 같은 존재다. 필수품이란 얘기다.
무엇이 염씨를 큐브에게 빠져들게 만들었을까...
2015-06-02
[청춘예찬] 김동욱 둔산홈플러스 이철 헤어커커 헤어스타일리스트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게 행복 아닐까요? 제 후배들에게도 남들 시선 의식하지 말고 정말 본인이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일 찾아서 하라고 이야기해주죠. 고객이 저를 다시 찾아주시는 게 고마워..
2015-05-26
작지만 알찬 충남대 학생기업
알바생으로 시작해 대표 우뚝
모든일 성실함으로 승부해야
“스펙을 원하는 사회를 바꿀 수는 없지만 모든 사람이 그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충남대 백마상 한켠에 자리잡은 주황색의 작은 트럭. 앙증맞은 트럭에서 커피와..
2015-05-19
●정희철 연산제일감리교회 목사
“날마다 나의 일상은 새벽 4시부터 시작됩니다. 우선은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내 안에 계신 주님을 부릅니다.”
대전시내 외곽에서 논산방면으로 국도를 따라 20여분을 가면 연산제일감리교회가 나온다. 이곳의 담임목사는 다름아닌 30대의 젊..
2015-05-12
고3때 등록금 마련위해 시작
각종 행사·축제서 '종횡무진'
4년째 대전시티즌 아나운서
IMF 외환위기는 가혹했다. 아버지의 사업이 기울고 중2 소년은 가족들과 함께 야반도주하다시피 고향을 떠나야했다. 어머니가 식당에서 일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돌봐야했던 시기. 고교생..
2015-05-05
[청춘예찬]강호형 교보생명 둔산중앙 지점장
“고객 눈높이에 맞춘 금융정보를 제공하려면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고객 맞춤형 상담으로 전문적인 자산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힘 쓰고 있는 강호형(37·사진) 교보생명 둔산중앙 지점장.
강 지..
2015-04-28
[청춘예찬] 김희지 대전체육회 태권도 실업팀 선수
“그만두고 싶은 적도 있었지만 태권도는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줬어요.”
올해 초 대전시체육회 여자태권도 실업팀으로 둥지를 든 김희지(22·사진)는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대학을 졸업하고 이제 어엿한 실업팀 선수가..
2015-04-21
지족고 선후배 남다른 축구사랑
공통점 많아 의기투합 대회준비
아마추어 스포츠문화 활성화 꿈
K-리그, 한국프로축구를 알리기 위해 매년 고교축구대회를 여는 두 젊은이가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5 K-SSA CUP(케싸컵) 고교축구대회. 아마추어 대회로는 최대..
2015-04-14
[청춘예찬]남유석 더 트리비스 대표
서울 토박이자 요리의 'ㅇ'자도 모르던 유학파 젊은 청년이 대전에 정착한 지 3개월째. 그는 중3 시절에 유학길에 올라 10여년 동안 외국 생활을 하며, 외국계 펀드매니저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우연한 기회에 음식에 관심을 갖게..
2015-04-07
[청춘예찬 ]이창민 '건축과 화덕' 대표
이창민(28·사진)씨는 유쾌한 여대생이다. 재수를 통해 대학에 들어왔고, 전공을 바꿔 오른 유학길에서는 막다른 벽도 마주했다.
화덕을 만들기까지 몇번의 실패도 맛봤지만, 오뚝이처럼 그녀를 지탱한 것도 바로 그 유쾌함과 건..
2015-03-31
몸은 아프지만 뜨거운 열정
눈동자로 세상과 소통 '창작'
대학 진학위해 검정고시 준비
언젠가 읽은 글 중에 이런 문장이 있었다. '청춘(靑春)이란 글자엔 가로획이 많은 게 어쩐지 마음에 걸려.'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말처럼 청춘의 '가로획'은 수많은 아픔과 역..
2015-03-24
[청춘예찬] 이현석 '펫박스' 대표
어릴 때부터 타고난 장사꾼
애완견 관심많아 창업 계기
국내 최초 정기배송 서비스
동서양을 막론하고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1인 가구가 늘면서 국민 5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
2015-03-17
[청춘예찬]윤경영 대전도시公 환경사업소 직원
최근 프로야구나 축구 등 운동선수들은 팬들로부터 연예인 못지 않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누구나 1군 무대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언젠가 자신의 기량을 뽐낼 날을 기다리면서..
2015-03-10
[청춘예찬] 장대호 '이성수 왕짬뽕 순두부집' 대표
100세 시대를 맞이해 많은 사람이 미래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이른 정년 탓에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에 대한 두려움과 결혼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은퇴 후 자식을 부양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