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2015-03-11
대전상공회의소 80여년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차기 회장 선거가 11일 임시 의원총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제22대 대전상의 회장에 출사표를 던진 손종현 (주)남선기공 회장과 박희원 (주)라이온켐텍 회장은 상의 일반·특별의원을 상대로 의원총회 전까지 치열한 경쟁을..
2015-03-09
“시민들의 혈세로 명절 선물 세트 돌리기에다, 술집에서 드잡이 소동까지… 의회 의원님들 왜 그러는 걸까요?”
천안시의회 의원들의 상식을 벗어난 일탈 행위를 접한 시민의 볼멘소리다.
천안시의회가 민의대표기관으로 하지 말아야 할 나쁜 사례들을 연이어 보여주고 있어..
2015-02-26
'아직도 후보자인줄 아십니까? 소신껏 시정을 펼치 십시오.' 출범 8개월이 지나면서 구본영 천안시장에게 시민 다수가 하는 주문이다.
학자스타일이라는 성품에 겸손과 배려가 몸에 밴 구 시장의 변신은 쉽지는 않을 것이다.
따라서 곳곳에서 새로운 시정에 대한 갖가지..
2015-02-22
이완구 국무총리의 취임과 함께 처음 맞은 설 입담의 단골메뉴는 단연 총리에 오르기 전에 치른 청문회 내용이다.
충청지역 국무총리를 간절히 기대했던 터에 저녁을 지나 아침이 되면 새로운 의혹이 또 불거져 나옴에 곤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는 현실에서 급기야 망국적 지..
2015-02-15
“국민 이기는 장사 없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난달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 당시 '연말정산 파동'을 논의하는 긴급 당정협의 자리에서 이같이 말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는 국민이 최고라는 얘기로 들린다. 다시 말해 국민들이 원하는대로 해 줘야 한다는..
2015-02-15
“직원들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위법사항인줄 모르고 개인의 차용금을 입금받는데 사용한 것을 깊이 반성하고 사죄합니다.”
심흥섭 충주시생활체육회장이 지난 13일 전날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된 '돈세탁 파문'과 관련해 발 빠르게 해명 보도자료를 내고 사태진화(?)에 나섰다...
2015-02-12
요즘 천안시의회 행태가 예삿일이 아니다.
민의는 외면한 채 시정농단과 개인영달에 치중하고 있다는 비난여론이 고조 되고 부적절한 행위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제7대 시의회 출범직후 선거법위반혐의로 시의원이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는가 하면 기초의원 세..
2015-02-02
천안시의회 일부 의원들의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 자신의 직위를 악용해 시정을 농단하고 친인척에게 공사를 몰아줬다는 구체적 의혹이 제기되는 가하면 유령신분? 으로 사적행사의 관광성 외유를 강행 하는 등 일련의 행태가 가관이다.
급기야 시장의 고유권한인 시정홍보에까..
2015-02-01
지난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이후 청년 창업도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창조경제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대전의 한 청년벤처기업 I사가 법률인지 실수로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조사를 받아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I사 대표 A씨는 2014년 치러진..
2015-02-01
김동일 보령시장이 지난 해 7월 취임하면서 임명에 고심을 했던 곳은 보령시체육회사무국장 자리다.
체육회라는 방대 조직을 관리하는 위치이기에 적임자 찾기에 고민하던 중 임재정(63) 전 재향군인회장을 발탁함에 주변의 염려를 불러 일으켰다.
주변의 염려는 이랬다...
2015-02-01
옥천농협의 파업문제는 철저하게 농협의 주인인 농민들의 승리로 끝났다. 임금인상과 경영권 개입을 주장하며 지작된 노조의 파업은 대부분 조합원들인 농민들이 해산을 주장하고, 농협이사회에서 지난달 29일 농협해산을 의결하자 30일 업무에 복귀했다.
3900여명의 옥천농..
2015-01-29
'男兒一言 重千金'. 남자의 말 한마디는 무거운 천금과 같다는 고사다.
그렇다면 그 말을 한 사람이 정치인이고, 제1야당의 대표를 바라보고 있는 인사로부터 비롯됐다면 그 무게를 더욱 가벼히 여길 수 없을 것이다.
최근 충청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부산..
2015-01-26
“잘못될 줄 알았는데… 기사회생했네… 참 그 양반 너무나 열정적이고 우직하고 괜찮은 일꾼이어서 앞으로 논산을 위해 정말 열심히 잘 할거구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계류돼 지난 9일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100만원 이하 벌금이 확정돼 의원직을 유지하게 된..
2015-01-20
“누구든 거짓을 말하는 사람이 책임져야.”
지난 19일 본보가 '현직 음성군의원 낀 부동산의혹 시끌'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단독 보도하자 자신과 관련된 보도라며 A군의원이 당일 오전 10시52분 자신의 SNS에 올린 글들 중 일부다.
“펜이 칼보다 강하다고 하지만..
2015-01-18
설이 지난 2월 하순에 김동일보령시장의 경로당 세배일정은 '시민이 행복한 희망찬 새보령'을 만들기 위한 행보로 보여 그 결과가 주목된다.
어른 공경이 땅에 떨어진 시점에 보령시장의 설 세배는 신선함을 갖기에 충분하다.
16개 읍·면·동의 경로당을 찾는 것은 빡..
2015-01-15
지난 8일 안희정 충남지사가 느닷 없이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찾았다.
언론인들과의 교감과 새해 설계를 밝히는 신년인사성 방문은 지난 민선 5기내 천안지역 언론인들과의 소원했던 묵은 감정(?)을 푸는 계기도 됐다.
안 지사가 지난 5기 4년동안 천안시청 브리핑실..
2014-12-25
최근 천안시의회 두 의원의 '버르장머리' 발상이 지역정가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집행부의 버리장머리를 고치겠다는 발상이 말의 진위를 떠나 이미 2000명에 가까운 천안시공무원들의 자긍심을 손상시켰기 때문이다.
이를 주도한 의원에 대해 동료의원들 마저도 도..
2014-12-22
예산농업고등학교와 농업전문대의 전신인 공주대학교 예산산업과학대학(이하 산과대) 학장 선출과 관련, 그동안 산과대 교수협의회의 투표로 결정하는 선출직에서 총장 임명직으로 바뀌면서 해당학교 교수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공주대 총장 임명직인 현 학장의 여러..
2014-12-08
민선이후 자치단체장들이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선심성 행정에 주민들의 님비현상까지 편승하면서 지역경제가 빨간불이다.
예산 대술 궐곡리 사업장 일반폐기물 매립장 조성과 고덕신소재 산업단지조성이 법적으로 비화된 것은 민선5기 최승우 전 군수가 표를 의식하는 등 정치적..
2014-12-07
육군훈련소를 찾는 연간 130만에 이르는 훈련병과 가족들의 편의 도모와 더불어 논산지역 교통체증 해소 등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논산시는 2일 2015년도 정부예산에 KTX 훈련소역 타당성 조사 용역비 1억원이 정부예산에 반영돼 국가에서 추진하게 됐다고 밝..
2014-12-04
구본영 천안시장이 출범 초기 부터 전임시장이 추진하던 시정으로 딜레마에 빠졌다. '시민중심 행복천안'의 시정목표를 향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곳곳에 감지되는 전임시장의 잔재에 난관을 겪는 듯하다.
우선 인적구성문제다. 공무원 조직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2014-11-24
대전지역 경제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이 5년간 답보상태로 경제계의 한숨소리가 커져만 가고 있다. 그동안 사업에 대한 재원 마련은 물론 사업자 선정에 난항을 겪으며, 당초 계획한 사업시기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9월까지 재생시행계획승인 신..
2014-11-23
구본영 천안시장이 출범 4개월여만에 시정의 본궤도에 진입할 기틀을 마련했다. 시정의 싱크탱크인 정책보좌관을 핵심으로하는 정책기획관을 비롯한 새로운 조직 개편 (안)이 지난 주말 시의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구본영호의 변화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구 시장은 출범초 인수..
2014-11-19
전국은행연합회 사회공헌활동보고서에 따르면 BS금융그룹 부산은행 사회공헌비는 2011년 333억원, 2012년 311억원, 2013년 340억원 등 매년 평균 320여억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부산은행의 사회공헌비는 전통시장이용활성화 10억프로젝트, 지역소규모음식점살리..
2014-11-12
순덕이는 추수가 한창인 시골마을에서 꿈을키우며 살아가는 청순한 소녀다.
연자방아의 풍요와 콩 한쪽도 나누는 정이오가며 시냇가에서 빨래와 등목욕을 하는 것이 한 폭의 그림 같은 일상의 삶이었다. 어느 날, 순덕이네 마을에 일본 헌병과 순경이 트럭을 몰고 와 마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