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2016-03-02
정치권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천 작업이 한창이다.
이르면 3일이나 4일께는 새누리당의 1차 컷오프 결과가 발표되며, 더불어민주당도 면접 심사를 진행 중이고 국민의당 지난 1일 면접을 벌였다.
그러나 진행 상황을 보면, 과연 국민과 지역민을 대변해야할..
2016-02-17
박세복 영동군수의 완벽한 승리였다. 영동군에 위치한 영동대학교는 아산에 제2캠퍼스 첫 신입생을 선발하는 3월에 맞추어 교명을 'U1대학교'로 개명하려고 교육부에 신청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이소식에 곧바로 14일 이준식 교육부장관에게 교명변경을 인가해 주지 말 것..
2016-02-04
20대 총선이 2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천안정치판은 혼란에 빠져있다.
예비후보들은 경기장이나 규칙도 제대로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싸움을 벌여야하는 현실 이다. 유권자들의 민심은 관심을 떠나 우왕좌왕이다. 여론의 주요 가늠자가 될 설 명절 민심도 헷갈리는 상황이..
2016-01-27
민선6기 '충남의 중심, 역동하는 예산'슬로건인 황선봉 예산군수가 군민과의 대화에서 '내비게이션'이라는 닉네임이 붙었다.
지난 18일 응봉면과 예산읍을 시작으로 26일까지 12개 읍·면 순방에서 “항시 초심으로 돌아가 군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군민을 섬기는 군정을 하..
2016-01-19
보복이란 단어를 국어사전에 찾아보니 그 뜻이 '남에게 받은 해를 그만큼 돌려주는 일' 이다.
18일자 본보 기사 “계룡시의회 수도정비 용역비 전액삭감” 기사로 계룡시와 의회가 시끄럽다.
그중에도 '보복성 예산삭감'이란 단어가 의원들의 귀에 몹시 거슬린 모양이다..
2016-01-07
치킨게임. 추억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등장할 법한 일이 21세기 충남 내포신도에서 벌어지고 있다. 치킨은 겁쟁이를 뜻한다. 60~70년 전 미국 갱 등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한심한 게임은 상대방과 차를 마주보고 달려 정면충돌하자는 약속 하에 먼저 핸들을 꺾어 피하면..
2016-01-05
2016 병신년 새해가 밝았다,
계룡시는 올해도 새터산에서 시민과 공무원 1000여명이 모였다, 작년에 비해 날씨가 포근해서인지 제법 많은 시민이 참석 해맞이 행사를 열었다.
광장에는 의용소방대에서 준비한 떡국과 떡이 준비되어 참가한 시민들게 음식을 나누어..
2015-12-29
20년전 합의사항이 지켜지지 않아 (주)한화보은사업장의 보은출신 업무부장이 해임돼 보은지역사회의 실망감이 크다.
발단은 이번 보은군의회 행정감사에서 모 의원이 20년전 (주)한화가 보은으로 화약공장 이전과 함께 약속한 한화본사 보은 이전 약속을 제기한데서 시작됐다..
2015-12-20
연말연시 천안시청 공무원기강에 비상이 걸렸다.
공무원의 기본인 상명하복의 특수성이 깨지는 파열음이 나고 복지부동에 무사안일주의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구본영시장과 감사관실은 연일 강도 높은 복무기강확립을 천명하고 있지만 그들에게는 牛耳讀經(우이독경:쇠귀경읽..
2015-12-16
주민지치센터 설치 운영 조례를 살펴보면 '주민의 편의 및 복리증진을 도모하고 주민자치 기능을 강화하여 지역 공동체 형성에 기여 하도록 하기 위하여 주민자치 센터 설치와 운영에 관하여 주민자치위원회를 구성 한다' 로 되어있다.
현재 계룡시의 자치센터는 3개면과 1개의..
2015-12-10
요즘 당진시민들의 마음이 이래저래 편치 않다. 도계분쟁과 관련해 신평~내항간 연륙교 사업 고의 누락에 서해대교 통제에 따른 심각한 교통체증을 감내해야 하고 관광객 감소에 따른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당진시가 지난해 12월 북당진변..
2015-12-08
민선 7기 중진의원들의 충고가 신선하게 받아들여진다.
8일 천안시청 브리핑 룸에서는 천안시의회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이 최근 논란을 빚은 총무환경위원회의 파행에 대한 충고성 발표가 있었다.
5선의 안상국 부의장과 인치견·유영오·김영수 의원 등 3선 이상 중진명의로..
2015-12-06
칸막이 하나 없는 교실 같은 병동에 낡은 침대가 80여개쯤 놓여 있다.
환자들이 오가는 병동 내 통로에도 침대가 놓였고, 침대와 침대 사이의 간격은 50㎝도 안 돼 개인 최소한의 공간도 확보하기 어려워 보인다.
개인 사물함은 침대 아래에 부착된 서랍장 하나가 전..
2015-11-26
18세의 나이로 국내 최연소 박사가 탄생할 뻔했다. 이 아쉬움 속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과학계에 뿌리깊이 박혀있는 관행, 시스템 부재, 그릇된 사고의 단면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
천체물리학저널(ApJ)은 지난 25일(한국 시간) 10월호 저널에 게재된 송유근 군..
2015-11-22
소시오패스 성향의 사람들은 이렇다. 거짓말을 해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고 약속을 해도 약속을 중요시하지 않는다고 한다.
무언가 목적이 있으면 사람들을 속여서라도 해야 하고 사람이 소중하다고 생각하기보단 어떤 도구처럼 느껴진다고 한다.
잘못을 저질러도 자신이..
2015-11-17
지난 2일 자 본보에 ‘어린이재활병원 신설이 절실한 건우 이야기’가 보도된 후 많은 분들로부터 ‘기사 잘 읽었다’는 격려의 말씀을 들었다. 기자로서는 어깨가 으쓱했으나 정작 건우 아버지의 얼굴엔 수심이 가득했다.
국회에서 일명 ‘건우법’(지방어린이재활병원의 설립 및..
2015-11-15
당진시가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시정 경영진단 결과가 나온 지도 두 달여가 지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아마도 경영진단 최종 결과를 받아든 김홍장 시장이 장고 중에 있는 것 같다. 특히 시정 경영진단 중간발표에서 제기됐..
2015-11-12
천안시 공직사회가 한겨울도 되기 전에 사정당국의 잇따른 조사와 시의회의 독선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이런 현상은 일상적인 인·허가 행정업무에 까지 영향을 미쳐 민원업무가 지연되는 등 민원인의 불만 요인이 되고 있다.
천안시와 검·경찰 등 사정 당국에 따르면 최..
2015-11-02
약속된 시간이 40여분이 지체됐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아마도 약속에 늦은 상대에게 전화를 걸어 타박하거나 무시하고 다른 일을 찾을 것이다.
약속을 저버리는 것은 상대와의 신뢰가 무너지는 일이다. 탈무드는 '아이에게 무언가 약속하면, 반드시 지켜라. 지키지..
2015-11-01
지난 9월 대전에서 성소수자를 보호하고 동등한 인권을 보장하자는 내용의 성평등조례가 일부 단체 반발에 재수정 움직임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 남성 성소수자가 폭행당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자신을 '이반'으로 표현하는 남성 동성애자들이 찾는 대전 휴게시설에서 지난 9..
2015-10-27
28일 오후 7시 논산시청소년수련관 3층에서 개최되는 '논산시민과 함께하는 시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자리' 행사를 앞두고 논산시낭송인회 회원들이 매일 저녁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연습과정에서 회원들의 열정과 감성 충만한 시낭송 모습에서 소통과 공감, 감동과 힐링의 시..
2015-10-15
19대 천안지역 국회의원들의 성과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3선의 사무총장을 지낸 중량급의원, 대변인까지 역임한 초선 국회의원. 두 의원 모두 야당이다.
이들은 개인의 정치적 역량으론 역동적인 의정황동을 펼친 것 같지만 정작 시민 체감온도는 별로다.
선..
2015-10-11
계룡시가 해마다 20억의 예산을 들여서 10월에 '계룡군문화축제'를 5일간 개최 한다.
장소는 계룡대 비상활주로로 같은 시기에 '지상군 페스티벌'이 군에서 행사를 같은 장소에 치르고 있다. 이 행사에는 각종 무기전시와 군 문화에 대한 체험으로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
2015-10-01
갈 길은 먼데 구원투수가 보이지 않는다. 요즘 구본영 천안시장의 답답한 심정이 그럴 것이다.
취임 2년차에 들어선 그가 시정에 동력에 애를 쓰지만 알아서 따르는 수족(참모)들은 좀처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면전에서는 끄덕이지만 돌아서면 삐죽거리는 풍토가 리..
2015-09-20
천안시의 인사적체 현상이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구본영 시장의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시는 지난 18일자로 시청 핵심참모인 행정지원과장(옛 총무과장)의 조기퇴직(명퇴)과 사무관 승진후보자 교육이수에 따른 소수의 후속인사를 단행했다.
인사의 실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