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2013-07-02
“새벽이면 아들이 철길로 걸어가는 모습이 생각이나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불쌍한 우리 아들 너무 너무 보고 싶어 미칠 것만 같아요.”
지난 5월 13일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서른세 살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논산시 사회복지과 김모 직원 어머니의..
2013-07-02
'생업형 선거꾼' 이라는 신조어를 옥천 김영만 군수가 1일 기자브리핑에서 처음으로 언급하고 이런 상황을 걱정했다.
생업형 선거꾼이란 말그대로 선거를 직업으로 하면서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국회의원, 군수, 도의원, 군의원, 교육감, 각농협 축협조합..
2013-06-20
천안지역 7080세대의 추억 속에 남아있는 대흥동 오룡동, 사직동을 잇는 명동거리가 시청사 이전과 함께 심각한 공동화 현상으로 폐허의 거리로 변모 하고 있다.
70~80년대 젊은이들로 불야성을 이루던 자취는 먼 추억 속으로 사라지고 해가 떨어지기 무섭게 정적만이..
2013-06-04
논산시의회가 2013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제1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도 있게 심사하고 독립유공자 지원수당 등 18건 사업에 대해 총 8억7862만원을 최종 삭감한 것을 놓고 해당단체의 압력과 집행부의 무분별한 선심성 예산문제가 빈축을 사고 있다.
여기에다..
2013-06-03
정구복 영동군수의 부친상에 문상객이 구름처럼 장사진을 이루어 그힘을 가늠케 했다.
주민들은 “통상적인 3일장이 아닌 4일장으로 치러졌는데 사람들이 장사진을 친 것에 깜짝놀랐다”고 말한다.
진열된 화환만 200여개, 금액으로 4000여만원에 육박한다. 문상객들은..
2013-05-30
새정부 출범과 함께 4대 사회악 척결이 국가정책의 중심에 섰다.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에 불량식품까지 복잡한 사회 구조에서 파생 되고 있는 악질적인 범죄를 뿌리 뽑겠다는 강한 의지다.
본보는 지난 8일 충남도청에서 충남지방경찰청, 충남교육청 등 4대기관..
2013-05-27
일본의 아베총리를 비롯한 일본 유신회 공동대표인 하시모토 도루 대표가 위안부문제 및 독도와 관련해 망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최승우 예산군수를 비롯한 예산출신의 항일운동가인 매헌 윤봉길의사를 추모하는 월진회와 매헌사랑회원들이 일본을 방문하는 등 방문계획을 세워놓고..
2013-05-23
3선의 성무용 천안시장, 내년 지방선거의 도지사에 도전할까, 말까? 지금 지역정가에선 성무용 천안시장의 충남지사 출마설을 놓고 설왕설래다.
3선의 천안시장자리가 내년 지방선거를 끝으로 막을 내리는 현행 정치법 때문이다.
성 시장은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는다..
2013-05-19
지난주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던 논산시 사회복지과 김모(33)씨의 사망을 둘러싸고 아들이 자살이 아니라는 사실을 반드시 밝히겠다는 아버지의 애끊는 절규가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5일 세상을 등진 김씨의 발인이 당초 17일이었는데 김씨의 아버지가 자살을..
2013-05-16
남양유업사태로 촉발된 '갑' 과 '을' 관계가 공직자와 민원인들 사이에도 존재하는가?
계약 관계는 아니지만 공직자들의 잘못된 판단에 민원인들은 쉽게 항의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이후에 발생될 후환 때문이다. 그래서 민원인을 '을'이라 자칭하기도 한다.
요즘 밀..
2013-05-02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규제완화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손톱 밑 가시 뽑기'로 대변되는 규제 완화조치는 지난 이명박 정부의 '전봇대 뽑기'와 같은 맥락의 정책이다. 박근혜대통령도 규제완화 조치로 개발을 촉진시키겠다는 국정지침을 강조하고 있는 마당이다.
천안..
2013-04-28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충주지청이 지난 26일 개청하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하지만 긴밀한 업무 협조를 위해 시청내 공간을 사용하리라던 일반의 예상과 달리 개인 건물을 임대해 청사로 사용하면서 업무 비효율은 물론, 예산 낭비까지 초래케 됐다는 지적을 면키 어렵게 됐다...
2013-04-25
최근 천안시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새롭게 비춰지고 있다. 과거 집행부에 대한 까대기와 관광성 외유, 이권개입 등과는 대조적이다.
미비한 정책에 대한 신속한 조례제정과 현안사업에 대한 발 빠른 대처, 장기적인 정책 제시는 천안시비전에 힘을 실고 있다.
시정에 대..
2013-04-08
“현장실사에 참석한 (정상철 충남대)총장의 의지가 너무 강해서 군사학과 설치에 대한 내부 반발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충남대가 육군본부의 군사학과 학군 협약대학 최종 선정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관련 학과안인 국토안보대학 설치를 놓고 내부 반발이 확산되는 양..
2013-04-04
천안지역 부동산, 건설업계에 모처럼 희소식이 전해졌다.
천안시는 최근 재건축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문성, 원성구역 과 봉명2구역, 부창 구역 등 3곳이 연내 착공예정이고 문화3, 성황구역도 내년에는 착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3곳에서 3170세대의 아..
2013-04-02
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새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이 지난 1일 발표됐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방향은 외부에 읽혔는지 발표 전부터 이미 대책이 낱낱이 파헤쳐졌다.
지역에서는 누구 하나 할것 없이 지역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시장의 반응이 어..
2013-03-28
천안시가 시 승격 50주년을 맞는 올해 국제급을 비롯해 대단위 행사를 펼친다.
'천안방문의 해'로 정해 500만 관람객유치에 나섰고 2013천안 국제웰빙식품엑스포의 60만 관객 유치를 위해 입장권을 판매에 돌입하는가 하면 흥타령문화제 등 크고 작은 행사가 줄줄이..
2013-03-18
지난 2월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이 발표될때만 해도 충주시와 청주ㆍ청원군 주민들은 한 때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기대를 가졌던 적이 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 충주지역 주민들은 충북도의 일방적 발표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유치에..
2013-03-07
천안시 도심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철도의 지하화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경부선철도는 천안시 발전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 이런 연유에서 천안시가 최근에 내놓은 '새희망 철도 교통정책개발사업'은 시민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
천안시는 그동안 역세권을 중심으로 민자역..
2013-03-03
2009년 예산전자공고 평교사 때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며 시국선언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충남교육청(당시 김종성 교육감)으로부터 해임됐던 임춘근 도의회 교육의원이 지난달 대법원으로부터 “당시의 해임은 무효다”라는 최종 판결을 받아 교사로 복직할 수 있게 됐으나 잔여..
2013-02-14
최근 지역 Y유통업체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진행한 선물 선호도 조사결과 비교적 고가에 해당하는 제품들이 상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로맨틱 밸런타인데이, 당신의 생각을 표현해주세요'란 주제로 971명을 대상으로 선물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353명이 옷이나 지갑..
2013-02-11
“요즘은 돈으로 수명이 해결돼. 내환자 3분의 1은 돈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거든….”
얼마전 지역 종합병원의 혈액종양내과의 한 의사는 기자에게 이렇게 전했다. 방사선 치료를 통해 생명연장이 가능한 환자이지만 재정적인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것이..
2013-02-07
천안시가 시승격 50주년을 맞아 4대 이벤트행사를 중심으로 축제 분위기의 장을 마련한다고 한다.
4대이벤트 행사로는 시승격50주년행사와 더불어 천안방문의해. 천안웰빙식품엑스포, 흥타령문화제를 꼽고 있다.
우선 이달부터 지난 50년간 천안시의 변천사를 한눈에..
2013-02-05
설이 4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지역 사회복지시설이나 저소득층에 온정의 손길이 뚝 끊겼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온다.
후원금이 들어오지 않는 것은 물론, 과일과 떡을 들고 찾아오는 시민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A노인복지시설의 경우 매년 설을 앞두고 찾아 주던..
2013-01-31
천안과 아산이 새해 벽두부터 시내버스 요금 문제로 또 다시 미묘한 갈등기류가 흐르고 있다.
말로는 이웃사촌이라지만 잊을 만하면 튕겨져 나오는 정책 갈등에 양 도시 시민들은 피곤하기만 하다.
이번 시내버스 요금문제의 갈등은 아산시가 천안 등지를 오가는 시내버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