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2014-11-02
보은 옥천 영동은 지리적으로 붙어있고 국회의원지역구도 같지만 각기 특색이 뚜렷하다.
보은은 속리산과 평야가 반반비율로 섞여있어 아주 큰부자는 아니지만 많은 소재벌들을 배출했고, 옥천은 대부분이 대청호가 인접해 있어 예부터 정치적 인물이 많이 배출되었다. 영동은 산세..
2014-10-28
올해 계룡시가 경로당 35곳에 3억원의 민간보조사업을 들여 쾌적한 경로당을 위해 공사를 단행했다. 그러나 공사비가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대한 노인회 계룡시지회가 시끄럽다.
민간보조사업이란, 행정기관이 단체에게 예산을 주고 당사자가 사업을 시행, 시공하고..
2014-10-27
지역 국회의원들의 역량이 시험대에 오른다. 30일부터 내년도 정부 예산안 확정을 위한 공청회를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예산안 심사가 시작되는 이유에서다.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 지역 현안을 위한 예산이 얼마나 배정되느냐에 따라 현안 해결을 위한 실마리가 보인다.
특히..
2014-10-23
지난 21일로 정의당이 창당된 지 2년째가 됐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거대 여야 정당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진보적 대중정당'을 표방하며 통합진보당에서 갈라져 나온 이 작은 정당에게 2년의 시간은 자리 안착을 위한 힘겨운 사투의 나날이었다.
천호선 당..
2014-10-22
여기 슬픈 이야기가 하나 있다. 대전시 등록문화재 제377호 '대흥동 뾰족집' 이야기다.
뾰족집은 일제강점기인 1929년 대전 철도국장의 관사로 사용됐다. 이 주택건물은 일본식과 서양식 건축양식이 함께 어우러진 독특한 특징을 갖췄다. 또 넓은 정원 안의 다양한 수목..
2014-10-19
2년 연속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강경젓갈축제가 선택과 집중에서 미흡하다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강경포구, 젓갈시장, 옥녀봉 등 강경읍 일원에서 5개 분야 84개 행사로 개최된 강경발효젓갈축제가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먼저,..
2014-10-16
천안시 공무원들이 자칭 구본영 시장의 측근이나 가신이라는 인사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긴 세월동안 야인생활을 하면서 많은 유권자와 민원인들을 접한 구 시장이지만 정작 시정내부에 대해서는 아직은 미숙하다. 서울시와 총리실을 거친 풍부한 행정관료의 경륜을 지녔지만 8년 이..
2014-10-09
경영학에서 기업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문은 '이윤 추구'다. 다음으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중시하고 있다. 기업이 성장을 하면서 이윤을 얻으면, 기부활동 등을 통해 사회 전체의 이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최고경영자가..
2014-10-05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의 착수시점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정작 산단 재생사업을 책임지고 시행해야 할 대전시는 소극적인 자세를 일관하며 느긋한 모습이다.
대전산단은 지난 2009년 9월 대구, 부산, 전주지역 노후산단과 함께 재정비사업 시범산단으로 선정됐다. 이후..
2014-10-05
보령은 마사회 마권장외발매소(이하 화상경마장) 유치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지난 8월 타당성 검토 후 대천해수욕장에 마사회 화상경마장 유치신청을 한 것이 찬·반으로 나뉘고 그들의 목적을 위해 세력을 모으는 양상이다.
유치신청이 알려진 다음..
2014-10-02
경북은 내년 동해안 연구특구 지정을 위해 분주하다. 특히 지역 정치권들이 연구특구지정 충족 조건인 정부 출연연구기관 3개를 조성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기 때문이다.
경북은 이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대덕특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분원을 포항에 유치한 것에 이어 국제과학비..
2014-09-25
제10대 충남도의회 교육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홍성현 충남도의원의 지역구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8대 도의원을 지내다 9대 낙선 후 4년 동안 이방인 생활을 거쳐 다시 복귀한 그이기에 이번 의정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낙선 기간에도 일선 교육현장과 지역구를 누비며 시..
2014-09-22
과학벨트 기초과학연구원(IBS) 김두철 제2대 원장 취임식은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늦은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됐다. 이유는 김 신임원장의 관용차가 교통체증으로 예정된 시간에 도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취임식 직후 본보가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 원장은 “첫..
2014-09-16
정부 발표에 의하면 지방자치 이후 민선단체장들이 치적 등 선심성 행정이 잇따르면서 100조원의 혈세가 낭비되어 나라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는 우려다.
이를 의결하고 감시하는 기초 및 광역의원들 또한 전문성이 부족해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는 한계에 직면하면서 지자체..
2014-09-10
“공직자의 비리는 반드시 발본색원하여 다시는 이런 범죄가 발생되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가 뒤따라야 합니다.”
최근 한국농어촌공사 논산지사 전ㆍ현직 지사장과 간부공무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시민들의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논산지사는 오래..
2014-09-04
천안서북 경찰서가 경찰청이 시범사업으로 시행하는 '기동순찰대'를 충남권에서는 유일하게 유치해 지난달 28일 발대식을 열고 본격업무에 돌입한 가운데 일선현장과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서북경찰서가 극명한 시각 차를 보이고 있다.
서북경찰 생활안전과 관계자는 “기동순찰대는..
2014-09-03
'계룡세계군문화축전'이 개최될 경우 생산유발 1453억원, 소득 유발 273억원, 고용 유발 1980억원, 부가가치 유발 608억원 등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2015년 행사가 슬그머니 2016년으로 변경, 그 흔한 전담..
2014-08-31
“파행의 시작은 손혜미 의원의 탈당과 야합한 새누리당에게 있는 것 아닙니까? 이 야합 때문에 의장선거에 동수가 됐고, 우리는 사전후보등록제의 취지를 살리고자 의장후보가 사퇴한 겁니다.” “시합에서 뛰고 있던 선수가 자기에게 불리하다고, 뛰쳐나가면 시합포기 아닌가요? 새..
2014-08-28
“과학축전 개최지 공모 지원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6억원의 예산이 투입돼야해서 지원을 포기했습니다.” “과학축전 지원 자격 조건이 되지 않아서 지원할 수 없었습니다.”
28일 본보의 '과학도시 대전 과학축전 뺏겼다' 라는 제하의 보도이후, 시 관계자들의 이 처럼..
2014-08-25
풀뿌리 민주주의를 자처하는 서구의회의 '거꾸로'행보가 구민들의 배신감만 키우고 있다. 구정 현안을 의결하기 위해 우선 해결해야 할 원구성에는 뒷짐만 질 뿐, 의정활동비만 우선 챙겨가며 쇼맨십 정치꾼 놀이에 신바람이 났기 때문이다.
대전 서구의회는 지난달 10일부터..
2014-08-14
천안시가 대전충남양돈축산협동조합(이하 양돈조합)이 추진하는 대규모 축산물종합유통센터의 입지선정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양돈조합이 도축산업경쟁력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유통센터는 최첨단 시설을 도입,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500명이상의 고용창출과 함께..
2014-08-07
정상혁 보은군수(무소속)의 출판기념회에 대한 충북경찰청 수사에 대해 외부 고위층의 외압이 작용하고 있다는 설이 파다하게 퍼져 그 진위가 주목된다.
충북경찰청은 지난 3월 열린 정군수의 출판기념회의 선거법위반에 대해 지금까지 3개월에 걸쳐 보은군청 공무원 50여명을..
2014-07-28
78세 아버지를 왜 행정상 사망자로 만들었을까? 그리고 왜 아들은 아버지의 실종선고에 따른 사망을 생존으로 바로잡지 않고 있는가?
여기서 '왜'라는 질문보다 지금 중요한 것은 행정상 사망자 신분으로 살았을 노인의 삶을 지켜보는 우리의 자세다.
기자가 25일 대..
2014-07-23
대전시가 국악전용공연장 개관을 앞두고 국악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취지는 좋다. 국악 전용공연장을 만들기 전에 앞으로 발전 방향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어떤 소프트웨어를 넣어야 할지 토론회를 통해 논의하겠다는 목적 지향적인 토론회다.
문제는 시기다. 이러..
2014-07-17
요즘 천안시청에는 '직원들을 조심하라'는 말이 공공연히 떠돌고 있다. 내부 고발자를 의식한 말이다.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상부기관의 안행감찰에 따른 공무원의 비위사실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새롭게 회자된 서글픈 얘기다.
구본영 천안시장의 강력한 복무기강확립의지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