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나이퍼
2019-08-01
"사랑했던 그 사람을 말없이 돌려보내고 / 원점으로 돌아서는 이 마음 그대는 몰라 / 수많은 사연들을 네온 불에 묻어놓고 / 무작정 사랑을 사랑을 넘어버린 / 나는 나는 정말 바보야~" 설운도의 히트곡 <원점>이다. 원점(原點)은 시작이 되는 출발점, 또는 근본이 되는..
2019-07-26
필자는 본 칼럼의 62화에 '탈출이 시급한 이유'를 썼다. 내용은 [1급 설계원 보위부 비밀요원의 자유 인권 민주주의 향한 여정 = 노예공화국 북조선 탈출](저자 한원채 / 출간 행복에너지)을 보고 느낀 격앙의 피력이었다. 이에 대한 후속 기사가 조선일보 7월 20일자..
2019-07-25
'도견와계(陶犬瓦鷄)'는 '흙으로 구워 만든 개와 기와로 만든 닭'이라는 뜻으로, 외모(外貌)만 훌륭하고 실속이 없어 아무 쓸모도 없는 사람을 비웃어 하는 말이다. 취재를 나가면 인터뷰까지 종종 한다. 얼마 전 모 강사의 강의를 청강한 뒤 청중 한 사람과 인터뷰를 했다..
2019-07-23
'해망구실(蟹網俱失)'은 게와 그물을 모두 잃었다는 뜻으로, 이익을 보려다가 도리어 밑천까지 잃음을 이르는 말이다. [정신장애 아들 '코피노'라고 속여… 필리핀 고아원에 버린 한의사 부부] => 7월 17일자 조선일보에 실린 기사다. = "어린 아들이 정신장애가 있다는..
2019-07-19
초등학교 동창회 단톡방에 공지가 올라왔다. 오는 8월 11일 천안시 북면의 물가로 휴가 및 피서를 가자는 내용이었다. 얼른 달력을 살폈다. '와, 어쩜 그렇게 안 도와주는 거니!' 그날도 야근이었다. 그렇다면 불참하든가 대근(代勤)의 방법으로 참석하는 방법 밖에 없다...
2019-07-17
'경죽난서(磬竹難書)'는 저지른 죄가 너무 많아 이루 다 적을 수 없다는 말이다. 죽간(竹簡:종이가 발명되기 전에 사용된 서사 재료)을 모두 사용해도 기록할 수 없다는 뜻으로, 지은 죄가 엄청나게 많아서 글과 말로 일일이 다 표현할 수 없음을 비유하는 것이다. 중국 수..
2019-07-15
장발장(Jean Valjean)은 프랑스의 소설가 빅토르 위고의 장편소설《레미제라블》의 주인공이다. 장발장은 가난과 굶주림으로 빵을 훔쳤다가 잡혀 19년 동안이나 감옥살이를 하게 된다. 그러면서 사회에 대한 원망과 증오심을 키우게 된다. 그러나 한 사제의 자비로 선악에..
2019-07-12
두 번 째 저서를 내면서 필자에게 별명이 추가됐다. 그건 "사자성어의 달인"이다. 과찬이긴 하지만 그 별명을 붙여주신 분이 고맙다. 별명에 걸맞게 필자는 매사를 사자성어로 치환하는 습관이 있다. 이를 발산할 목적으로 얼마 전부터 페이스북을 시작했다. 그리곤 [하루에 하..
2019-07-10
지난 토요일엔 대전시 도마동 소재 도솔체육관을 찾았다. 모 생활체육대회를 취재할 목적이었다. 사회는 그 체육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친구가 했다. 친구는 체육대회가 시작되기 전, 귀빈실로 필자를 초대했다. 그리곤 간부진들께 소개의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아울러 준비한..
2019-07-04
지난주 대전광역시 서구에서 '1004 주민정책참여단'의 발대식이 치러졌다. 주민정책참여단은 앞으로 구민과 행정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된다. 서구청 대강당에서 시작된 이날의 발대식은 [1004 주민정책참여단과 함께 하는 행복동행 토크콘서트]를 주제로 이뤄졌다. 소프라노..
2019-07-02
경악과 충격, 분노와 공포가 급물살을 타면서 연신 속을 뒤집었다. [1급 설계원 보위부 비밀요원의 자유 인권 민주주의 향한 여정 = 노예공화국 북조선 탈출](저자 한원채 / 출간 행복에너지)을 보고 느낀 격앙이었다. = "저 어둠의 세계, 북조선의 현실을 세상에 알리고..
2019-06-28
운동을 배우면 좋은 점이 많다. 그중 대표적인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불끈한 자신감이다. 복싱을 배운 것은 자강불식(自?不息)의 마인드에서 기인했다. 가정이 불우하여 소년가장으로 돈을 벌어야 했다. 좌고우면(左顧右眄) 끝에 역전으로 나갔다. 구두를 닦는 곳을 찾아가서 "..
2019-06-26
"얼마 전 한 중견 기업인을 만났다. 그는 "요즘 단체로 해외여행 가는 중기(中企) 사장들이 많다"고 했다. "이제 좀 숨통이 트인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최저임금과 52시간제 여파로 회사 접어야 할 상황인데 그 전에 해외여행이나 실컷 가보자는 것"이라고 했다. 그..
2019-06-25
며칠 전 지인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지금 서점에서 홍 작가님의 저서를 구입했습니다. 시간 되시면 점심이나 함께 하시죠." 지인을 만나 음식을 주문한 뒤 저서에 사인을 해드렸다. 점심값도 지인이 냈다. 그야말로 일거양득(一擧兩得)이 아닐 수 없었다. 어제는 시민기자로..
2019-06-21
일터에 출근(出勤)할 수 있다는 건 행복이다. 출근을 함으로써 나와 내 가족이 생활할 수 있다. 대인관계의 구축 역시 출근이 가져다주는 힘이다. 한데 출근에도 각자의 개성과 고질병이 양립한다. 필자처럼 새벽 첫차로 출근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정해진 시간에 칸트처럼 도..
2019-06-18
결혼하여 아들을 낳은 날은 그해 8월이었다. 지금이야 집집마다 에어컨이라도 있기 망정이지만 당시엔 언감생심이었다. 푹푹 찌는 염천 더위의 월세 한옥 집은 창문마저 이웃과 접한 담까지 육중하게 우뚝 솟아 무더위를 가중시켰다. 급기야 더위를 못 참은 아내는 찬물로 목욕을..
2019-06-14
-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
2019-06-10
책을 출간해 본 작가와 저자는 잘 아는 공식과 상식이 하나 있다. 그건 책의 발간이 얼마나 지난(至難)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를. 독자들이야 무관심하겠지만 서점에 나와 있는 책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저자의 모든 걸 '불태운 과정'이 녹아 스며든 역작(力作)들이다. 부디..
2019-06-05
그동안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농번기의 농부도 아닌 터에 왜 그리 분주했을까. 지난 2주 동안 필자의 두 번째 저서 발간이 가뜩이나 바쁨의 촉매 역할을 했다. 지인들께 발간의 소식을 전하고, 유력자(有力者)들께는 사인까지 해서 택배로 보냈다. 병행하여 명함까지 새로..
2019-05-25
이보다 더한 궁극적 카타르시스의 문자(메시지)가 또 있을까! "홍 선생님의 저서를 잘 읽었습니다. 정말 글 잘 쓰시네요! 감동 먹었습니다. 주변에 널리 소개하겠습니다." 작가로서 이보다 더한 만족은 없다. 칭찬도 부족해 자청하여 '홍보'까지 해주겠다니 그야말로 금상첨화..
2019-05-23
화불단행(禍不單行)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禍(화)는 하나로 그치지 않고 잇달아 옴(來)을 이르는 말이다. 불행한 일이 겹치는 경우를 뜻하는데 '엎친 데 덮치는' 것과 동격이다. 이와 반대엔 '곰비임비'가 있다. 물건이 거듭 쌓이거나 일이 계속 일어남을 나타내는 말이다..
2019-05-21
얼마전 따끈따끈한 필자의 저서가 도착했다. 출판사에선 '맛보기'라며 우선 다섯 권을 보내왔다. 그 책을 받는 순간, 만감이 교차하면서 눈물까지 났다. 지난 1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쓴 나름의 역작인 때문이다. 여름엔 모기에 물리고 무더위에도 시달렸다. 겨울엔 추위와 강..
2019-05-13
"홍 작가님, 책날개 편집 상태를 봐 주세요." 출판사 사장님으로부터 책날개 디자인이 PDF 형태로 만들어져 문자로 왔다. 이를 살핀 후 수정할 부분을 적시하여 답신을 보냈다. "수고스럽겠지만 교정 후 다시 한 번 보내주십시오." 책날개는 책의 겉표지 일부를 안으로 접..
2019-05-10
평소 책을 많이 본다. 정부의 기관지와 지자체의 홍보지, 기업의 사외보도 포함된다. 이른바 '김영란법'의 시행 전에는 기업의 사외보도 꽤 많이 받아보았다. 그러다가 '김영란법'이 본격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그 유탄을 맞은 사보업계는 사보를 없애기 시작했다. 이는 김영란법..
2019-05-08
['고액 알바'에 솔깃… 보이스피싱 가담하는 청소년들] 5월 6일자 조선일보에 실린 기사다. 내용을 보면 더욱 충격적이다. 기사를 잠시 살펴본다. = "지난 3월 한 여고생이 보이스피싱(전화 금융 사기) 범죄 피의자로 구속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이 학생은 "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