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나이퍼
2019-10-26
일본 의류브랜드 유니클로가 '위안부 모독' 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여전한 터에 자중하기는커녕 스스로 섶을 지고 활활 타오르는 불길 속으로 뛰어든 형국이다. 작금 이런 현상을 보자면 독도를 지금도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인)이 떠올라 마음에 다시..
2019-10-25
10월 21일자 조선일보 [창간 50주년 앞두고… '월간 샘터' 12월호로 사실상 폐간] 기사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필자는 샘터 덕분에 작가와 기자까지 된 때문이다. 매달 샘터를 사보면서(이후론 정기구독) 독자들의 글을 신기롭게 보다가 용기를 내어 투고했다. 이어 다..
2019-10-23
10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2019 제6회 대한민국인성교육대상&교육공헌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 시상식은 한국교육신문연합회, 대한민국인성교육대상&교육공헌대상 조직위 등이 주최하고 한국언론사협회, 한국교육신문기자클럽, 한국미디어기자협회 등이 후..
2019-10-19
이완용(李完用)하면 그에 대한 명칭은 금세 '매국노'로 치환된다. 이완용(1858~1926)은 을사조약(1905년) 때는 '을사5적', 정미7조약(1907년) 때는 '정미7적'으로 악명을 떨쳤다. 그러다가 1910년 한일합방 후에는 친일 매국노의 대명사가 되었다. 하지..
2019-10-17
최근 고향 초등학교에서 총동문체육대회가 열렸다. 올해는 마침맞게 우리 13회 졸업생들의 환갑과 맞물린 까닭에 모교가 예년보다 더 살가웠다. 코흘리개 여덟 살이 되어 입학했을 때는 운동장이 마치 바다처럼 넓어보였다. 하지만 그날 다시 본 운동장은 동문들이 족구를 하는 데..
2019-10-15
최근 다리를 다쳤다. 글을 쓰려고 데스크탑 PC를 사용하던 중 부주의로 키보드가 책상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면서 키보드의 모서리가 오른쪽 발목을 직각으로 찍었다. 이튿날엔 더 퉁퉁 부어 한의원을 찾아 침을 맞았다. 하지만 금세 낫는 게 아니어서 걱정이 하늘을 덮었다...
2019-10-09
[<뉴스 인사이트> '조계종 조롱 합성사진' 논란 일단락...공지영 "생각이 짧았다"] 10월 4일자 BBS NEWS에 실린 뉴스다. = "인기 소설가 공지영 씨가 불교를 비하하고 스님을 조롱한 사진을 SNS에 올린데 대해 거센 논란이 일자 조계종을 찾아 공식 사과했습..
2019-10-04
- "어릴 때는 나보다 중요한 사람이 없고, 나이 들면 나만큼 대단한 사람이 없으며, 늙고 나면 나보다 더 못한 사람이 없다.(중략) 집은 좁아도 같이 살 수 있지만, 사람 속이 좁으면 같이 못 산다.(중략) 지옥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미워하면..
2019-10-01
예전엔 기업마다 사(외)보를 만들었다. 그러다가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출범하면서 많은 사외보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하지만 지금도 꿋꿋이 사외보를 출간하는 기업들이 있는데 한국전력이 그 중 하나다. 격월간 발행 [빛으..
2019-09-27
드디어 추석을 보냈다. 설날을 치러야 비로소 한 해가 시작됨을 느낄 수 있다. 추석도 마찬가지다. 한가위를 겪어야 올해의 '후반전'을 정리한다는 느낌이 어떤 데자뷔로 우뚝한 때문이다. 올 추석엔 하지만 아이들이 집에 오지 않았다. 아니 사실은 손자와 손녀가 어린 까닭에..
2019-09-25
저자가 답하라! ="'반일 종족주의'의 대표 저자인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현 이승만학당 교장)가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인은 주체적으로 해방의 업적을 이루지 못했다'거나 '한국에서는 악의적인 반일 세뇌 교육이 이..
2019-09-24
[文지지율 40% 취임 후 최저···3040 빼곤 다 부정평가가 압도] 9월 20일자 중앙일보 뉴스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의 기로에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20일 발표한 9월 3주차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2019-09-11
"학문은 배우고 익히면 될 것이나 연륜은 반드시 밥그릇을 비워내야 합니다 / 그러기에 나이는 그저 먹는 것이 아니지요 / 중년의 아름다움은 성숙입니다 / 성숙은 깨달음이요 깨달음엔 지혜를 만나는 길이 있지요 / 손이 커도 베풀 줄 모른다면 미덕의 수치요 / 발이 넓어도..
2019-09-10
[제2회 대전광역시 문해 한마당]이 9월 3일 10시부터 15시 30분까지 한밭체육관에서 열렸다. 필자처럼 베이비부머 세대, 혹은 그보다 훨씬 연장자인 어르신들께서 만학(晩學)으로 공부한 결과물을 이날 모두 공개하는 실로 뜻 깊은 자리였다. 11시부터 시작된 '제2회..
2019-09-03
어제도 지인에게 술을 샀다. 친손자를 얻은 데 따른 기쁨의 발산이었다. 이런 습관은 지난 1월 외손녀를 봤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사람이 모질지(?) 못하여 좋은 일이 생기면 금세 소문을 낸다. 그리곤 냉큼 술까지 산다. 상대방이 싫어할 리 만무다. [10년간 '100조..
2019-08-28
요 며칠간 [6·25전쟁과 미국 - 트루먼·애치슨·맥아더의 역할]이라는 책을 봤다. 저자 남시욱 & 발간 청미디어의 이 저서는 주석(註釋)과 '찾아보기'까지를 합하면 493페이지나 되는 방대한 분량이다. 그러나 너무도 생생한 6·25전쟁의 참상과 그 전쟁의 발발 원인,..
2019-08-26
친손자의 출산일이 임박했다. 하여 아내는 하루하루 노심초사의 길을 달렸다. 필자 또한 사찰을 찾아 순산을 비는 108배를 두 번 했다. 출산 예정일을 닷새 지나 마침내 며느리는 우리 가족에게 '남양 홍 씨 장손'이라는 친손자를 선물했다. 반가운 그 소식을 듣는 순간,..
2019-08-22
여불위(呂不韋)와 신돈(辛旽), 왕망(王莽)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들은 바로 나라를 통째로 훔친 간신들이었다. 이 밖에도 간신들은 차고 넘친다. 능수능란(能手能爛)한 말로 치자(治者)를 농락한 자로는 "저것은 사슴이 아니라 말이다(지록위마指鹿爲馬)"라고 한 조고(趙高..
2019-08-19
"최근 통계청에서 올 들어 5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1만1100명) 줄었다고 발표했어요. 이에 따라 올해 합계 출산율이 0.89~0.90명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평균 (1.68명)을 크게..
2019-08-16
“서울대 가장 부끄러운 동문 1위가 조국?” 8월 8일자 한국일보에 오른 뉴스다. 내용은 이렇다.
=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서울대 내부 커뮤니티에서 진행 중인 ‘부끄러운 동문’ 투표 1위에 올라 논란이 일고 있다. (중략) 서울대 관련 온라인 커뮤..
2019-08-15
잔 다르크(Jeanne d'Arc)는 프랑스를 구원한 소녀로 잘 알려져 있다. 1337년 프랑스와 잉글랜드 사이의 프랑스 왕위 계승권 분쟁으로 시작한 백년전쟁은 1453년까지 116년 동안 계속되었다.
100여 년간 거듭된 전쟁은 프랑스 땅을 피폐하게 만들었다..
2019-08-12
사람은 십인십색(十人十色)이다. 그래서 사는 방법 또한 각양각색이다. 누구는 부모 잘 만나서 행복한 삶을 산다. '금수저'로 태어나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사는 이도 있다고 들었다. 반면 필자와 같은 장삼이사는 간난신고(艱難辛苦)와 구절양장(九折羊腸)의 인생 잡초..
2019-08-08
딸이 결혼한 곳은 서울대학교 연구공원 웨딩홀이다. 주례는 사위의 은사이자 전직 장관이었던 분이 해 주셨다. 서울대 교수이기도 했다는 주례 선생님 덕분에 딸의 결혼식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었다. 주례 선생님이 폴리페서였는지의 여부는 확인해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아..
2019-08-07
= "자유한국당이 (8월) 3일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반일감정' 보고서와 관련해 "일본은 할 때까지 하고, 민주당은 갈 때까지 간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일 갈등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 내년 총선에서 여당에 긍정..
2019-08-05
[트럼프가 묵인하자… 北, 이젠 거리낌 없이 對南도발] 8월 1일부터 독자의 미간을 찌푸리게 하는 기사와 조우했다. 다음은 이 뉴스를 보도한 조선일보의 내용이다. = "북한의 (7월) 31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25일 '무력시위'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