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 독자와 함께 만드는 신문

문화/출판

2020-02-16

[한줄서가] 10분 치유명상, 사랑의 욕구, 유관순 횃불되어 타오르다 등

10분 치유명상 김응철 지음│불교신문사 강단에서 불교와 명상에 대해 연구해 온 중앙승가대 김응철 교수가 일상의 문화생활을 명상으로 전환, 자신이 직면한 고통이나 문제를 자가 치유하는 문화치유명상을 제시한다. 171개의 사자성어를 활용해 생활 속에서 10분의 명상을 할..

2020-02-16

[새책] 한국 응급의료체계를 다진 의인 '의사 윤한덕 1·2'

의사 윤한덕 1·2 김연욱 지음│마루기획 2020년 새해 첫 날, 문재인 대통령은 의인들과 함께 하는 해맞이 산행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산행에 동참한 의인은 7명, 그 중에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아들 윤형찬씨가 있었다. 윤한덕 센터장은 2019년 2월 4일..

2020-02-14

[시가 있는 금요일] 봄이 오는 소리

봄이 오는 소리 다선 김승호 찬바람 사이로시릿시릿 꽃 망울 움트는목련의 몸부림이 있고 겨우내 얼지도 못하던 땅이질척 거리는 밤 다정하게 다가오는 봄의 향기가코를 자극한다 깨어나는 것은 내가 아닌봄인가 보다바삐 달려오는 봄이..

2020-02-14

[오늘의 명언] 2020년 2월 14일

진실한 사람들의 결혼에 장해를 용납하지 않으리라. 변화가 생길 때 변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로다. Let me not to the marriage of true minds Admit impediments: love is not love Which alters when..

2020-02-13

[새책] 서로를 완성하는 수리부엉이의 하모니 '뚜이, 뚜우'

뚜이, 뚜우 찰리 팔리 지음│레인 말로우 그림│김영희 옮김│바둑이하우스 수리부엉이는 암수가 짝을 이뤄 노래를 부르는 새다. 따뜻한 봄날에 번식하는 많은 조류와 다르게 늦겨울이 짝짓기 철이다. 2월 지금, 암수가 주고 받으며 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유다. 합창에 정..

2020-02-13

[새책] 백봉 김기추 거사의 삶과 가르침 '눈을 부릅뜨고 와 귀를 가리고 가다'

눈을 부릅뜨고 와 귀를 가리고 가다 최운초 지음│가을여행 '백봉 김기추 거사'는 불교계에서 '새말귀 수행법'을 주창한 재가불자로 알려져 있다. 1970년대 후반 거사가 주창한 '새말귀 수행법'은 '새로운 화두'라는 의미로, 밥을 먹고 일을 하는 일상 자체를 수행이라고..

2020-02-13

[포토 &] 어디까지 올라갈 거예요?

계단 올라갈 때 기분 어떤가요? 한 계단 한 계단 오를 때마다 심장 박동이 격렬해지면서 숨이 찹니다. 허벅지와 종아리에 힘이 가해지며 근육이 팽팽하게 긴장하게 되지요. 등에선 어느새 땀이 배며 짜릿한 기분을 만끽합니다. 계단은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올라가는 것보다 내..

2020-02-13

[책 함께 읽어요] 방관시대의 사람들, 조선직장인 열전

국립중앙도서관이 사서들이 선정한 2020년 2월 사서추천도서를 모았다. <편집자 주> [문학예술] 방관시대의 사람들 / 류전원 지음(글항아리) 역사상 가장 빠른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중국 소시민들 삶의 이야기를 냉정하고 능청스러운 작가의 언어로 그렸다. 여자 주인공 뉴..

2020-02-13

[새책] 고광률 장편소설 '시일야방성대학'

한국 사회 최고 기득권층인 교수 집단의 모략과 이전투구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을 담은 소설이 나왔다. 2012년 호서문학상을 받은 고광률 작가의 '시일야방성대학(나무옆의자)'이다. 제목인 시일야방성대학은 1950년 11월 20일 황성신문에 게재된 장지연의 논설 제목인 '..

2020-02-13

[오늘의 명언] 2020년 2월 13일

오! 당신의 시계를 근거로 나를 비난하지 말아요. 시계는 항상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늦지요. 시계에 휘둘릴 수는 없어요. Oh! Do not attack me with your watch. A watch is always too fast or too slow. I can..

2020-02-12

[새책] 자연이 보낸 청구서에 대응하는 인간의 자세…'글로벌 그린 뉴딜'

글로벌 그린 뉴딜 제러미 리프킨 지음│안진환 옮김│민음사 IPCC(유엔 산하 과학 위원회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에 따르면 지구의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도가 올라갔다. 섭씨 1도라는 숫자는 작게 느껴지지만, 여기서 0.5도가 더 올라가면 지구 생명체..

2020-02-12

[포토 &] 딸기 딸기

이제 제철 과일은 없습니다. 한겨울에 빠알간 딸기가 나오고 수박, 참외도 먹을 수 있지요. 그래서 아이들이 대부분의 과일을 겨울이 제철이라고 알고 있다고 합니다. 원래 딸기는 초여름에 나옵니다. 어린 시절, 마당 가 흙 담장 아래 딸기가 무성하게 자랐는데 아직 다 익지..

2020-02-12

[오늘의 명언] 2020년 2월 12일

적나라한 진실만큼 불쾌한 노출은 드물다. There are few nudities so objectionable as the naked truth. -아그네스 리플라이어게티이미지뱅크

2020-02-11

[시 읽는 여자] 상한 영혼을 위하여- 고정희

상한 영혼을 위하여 고정희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한 계절 넉..

2020-02-11

[오늘의 명언] 2020년 2월 11일

당신이 행한 봉사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라. 허나 당신이 받았던 호의들에 대해서는 이야기하라. Be silent as to services you have rendered, but speak of favours you have received. -세네카게티이미지뱅크

2020-02-10

[나의 노래] 이은하의 '겨울장미'

보통 이은하의 노래 하면 '봄비'가 많이 알려졌다. 파릇한 새싹이 촉촉이 내리는 봄비에 젖는 계절이 오면 으레 이은하의 '봄비'가 생각난다. 이병헌의 '봄비'도 매력적이다. 저음의 굵직한 이병헌의 목소리로 듣는 '봄비'는 가슴 설렌다. 몇 년 전 제주도 여행 중 마지막..

2020-02-10

[오늘의 명언] 2020년 2월 10일

나를 파괴시키지 못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나를 강하게 만들 뿐이다. Whatever does not destroy me makes me stronger. -프레드리히 니체게티이미지뱅크

2020-02-07

[시가 있는 금요일]사랑은

사랑은 다선 김승호 사랑은 말과 표현 만이 아니라 관심과 배려 이해와 용서이다.사랑하라 사랑은 사람을 빛나게 만든다. 다선 김승호 씨는 시인이자 수필가이다. (사)한국다선예술인협회 회장,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0-02-07

[오늘의 명언] 2020년 2월 7일

만약 매일매일이 휴일과 같다면 노는 것도 일하는 것 만큼이나 지루할 것이다. If all the year were playing holidays; To sport would be as tedious as to work. -윌리엄 셰익스피어게티이미지뱅크

2020-02-06

[새책] 20대 장의사의 죽음에 대한 사유와 위트 '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

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 케이틀린 도티 지음│임희근 옮김│반비 저자 케이틀린 도티는 20대에 여성 장의사로서 장례업계에 발을 들였다. 어제 죽은 시신부터 부패한 시신까지 무엇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시체 박스를 확인하고, 화장로에서 삐져나온 재를 들이마시고, 인간의 지방이..

2020-02-06

[한줄서가] 케토채식, 특별한 소녀, 소재 경험으로 감성을 디자인하다 등

출동! 우리 아기 홈닥터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지음│비타북스 탄생부터 만 5~6세가 되기까지, 아이 건강과 올바른 육아에 필요한 최신 정보를 담았다. 해달 질환 관련 권위자들이 배탈, 발열 같은 흔한 증상부터 전염병까지 꼼꼼히 짚어주며, 월령·나이별로 어떤 부분을 유념해..

2020-02-06

[책향기] 사진을 감상하는 새로운 시선

"사진작가의 투시력은 '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존재하는' 데 있다." 롤랑 바르트는 사회과학, 언어학을 가르치면서 일생을 보낸 기호학자로서, 사진에 대한 심오한 글을 남겼다. 그는 사진작가의 관점이 아니라 철저하게 관찰자의 관점에서 사진을 바라보았다. 그..

2020-02-05

[포토 &] 펭수 사촌?

'넌 누구니? 펭수 사촌이니?' 펭수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시대의 아이콘입니다. 아이돌 가수를 넘는 스타이지요. 어느날 출근길에 이 아이를 만났습니다. 펭수 못지 않은 귀요미입니다. 펭수 사촌 오수라고 하면 될까요? 신종 코로나로 불안감이 엄습하는 이때 요렇게 귀여..

2020-02-05

[오늘의 명언] 2020년 2월 5일

만약 당신의 가족이 세상에서 가장 얼빠지고, 별난 문제 덩어리라고 생각한다면, 주 박람회에 가보라. 5분만 있으면, '우리 가족은 괜찮아. 이에 비하면 거의 왕족 수준인데, 뭘'이라고 생각하게 될테니까. If you ever start feeling like you h..

2020-02-04

[시 읽는 여자] 기차는 간다- 허수경

기차는 간다 허수경 기차는 떠나가고 밤꽃은 지고 밤꽃은 지고 꽃자리도 지네 오 오 나보다 더 그리운 것도 가지만 나는 남네 기차는 가네 내 몸속에 들어온 너의 몸을 추억하거니 그리운 것들은 그리운 것들끼리 몸이 먼저 닮아 있었구나 완행열차에 몸을 실어 남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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