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2 11:37
전국체전 2관왕에 한국체육대 합격증까지.. 운동부 학생들의 로망이라 불리는 목표를 이뤘지만 여전히 꿈을 향해 달려가는 친구가 있습니다. 104회 전국체전 역도 고등부에서 금메달2개를 따낸 대전체고 문익희 선수는 “전국체전 기록은 평소에도 한참 못 미치는 부끄러운 기록”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중학교때 아버지 친구의 권유로 바벨을 들었다는 문익희 선수는 “파이팅 넘치는 역도장 분위기에 매료되어 역도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단순한 호기심이었는데 막상 해보니 너무 힘들었다”며 그래도 운동을 시작한 이후로 “후회하거나 시간을 되돌릴 생각은 없다”고 힘주어 강조했습니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인 문익희 선수는 중학교부터 차근차근 쌓은 기록을 인정받아 한국체육대학교에 합격했습니다. 여기에 104회 전국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자신의 기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문익희 선수는 대학입학 이후에도 성실이 운동에만 전념하면서 전국대회와 아시안게임, 나아가 모든 운동선수들의 로망인 올림픽에도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고등학생 답지 않은 노련한 인터뷰와 자신감을 보여준 역도 유망주 문익희 선수의 꿈과 희망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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