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회 총 3경기 결과 상위 4위 선수 까지 '본선 진출'
2023-07-31 16:54
2023년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회 첫 정식 종목으로 'e스포츠'가 채택됐다. 하지만 일부 시민에게 아직 e스포츠는 낯설기만 한 존재다. 이에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기자가 직접 현장에 참여해 경기 취재뿐만 아니라 대회에 참가해 봤다. 출전한 경기는 '제15회 KeG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대전대표 선발전'으로 'e스포츠 메카 대전' 의 새 미래를 여는 공간인 대전드림아레나(DAEJEON DREAM ARENA!)에서 진행됐다. 주 경기장엔 500석 좌석과 4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장애물 없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곳이다. e-Sports 대회는 물론 공연, 이벤트, 아카데미 등 누구나 찾아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축된 e스포츠 경기장이다. <편집자 주> |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드림아레나 건물 외부 모습. 사진=윤주원 기자. |
7월 30일 오후 2시 유성구 대전드림아레나를 찾았다. 출입 기자가 아닌 '출전 선수'의 신분으로다. 중도일보 e스포츠 담당 기자로 자주 찾은 장소이지만 직접 경기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서 무척 낯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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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오후 3시 30분 열린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대전 대표 선발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 출전 선수에게 쥐어지는 입장 목걸이. 사진=윤주원 기자. |
기자가 출전한 경기는 '제15회 KeG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대전대표 선발전'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이었다. 경기 전에 상금에 대한 동의서를 작성하고 관계자에게 선수 출입 목걸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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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회 경기 대기실에 입장한 윤기자의 모습. 사진=윤주원기자. |
오후 3시 30분 대전 드림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KeG 대통령배 e스포츠 대회 대전대표 선발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 결승에 8명의 선수가 출전했고 경기가 시작됐다. 이날 경기는 총 3라운드로 이뤄졌고 맵은 '사녹-미라마-에란겔' 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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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드림아레나 공식 유튜브 캡처. |
기자는 1라운드에 게임상에서 위험한 '자기장'을 피해 도망치는 가운데 'HOODI' 이성권 선수에게 패배해 8명 중 7위를 달성했다.
2라운드에서는 자기장을 피하다가 탈락해 7위를 했고, 3라운드에서는 임주영 선수에게 저격을 당해 명단의 꼴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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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결과를 나타낸 순위표. 대전드림아레나 공식 유튜브 캡처. |
이 경기에서는 기자에게 뼈아픈 패배를 맛보게 한 HOODI 이성권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에서 상위 기록을 보유한 1~4위는 오는 8월 중순 열리는 '제15회 KeG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에 대전 대표 팀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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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KeG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대전대표 선발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성권 선수가 기념 포즈를 짓고 있다. 사진=윤주원 기자. |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성권 선수는 "요즘 경기 전에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잘 이겨내고 1등을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며 "열심히 해서 본선에서도 1등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15회 KeG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대전대표 선발전'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리그 오브 레전드 3가지 종목으로 진행됐다. 각 부문별 우승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LydUizi' 김의지 선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HOODI' 이성권 선수, 리그 오브 레전드는 '공익미필면제군필'팀이 차지했다. 각 팀과 선수는 오는 8월 19~20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본선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윤주원 기자 sob2s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