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캡스톤디자인] 산학연 연계 협력 교육모델 정착… 학생-기업 모두 윈윈

[충남대 캡스톤디자인] 산학연 연계 협력 교육모델 정착… 학생-기업 모두 윈윈

2023-06-26 18:00

22일메인단체
22일 충남대에서 열린 '올해의 캡스톤디자인 및 우수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함께 화이팅을 외치는 모습.

충남대학교 LINC3.0사업단은 현장실무 문제해결 중심의 '산학연 연계 교육모델'로 캡스톤디자인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2년부터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개설해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가족회사와 연계·학제 간 융합 등을 통한 실용화 성과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과 지역사회까지 참여한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업단은 올해 1학기를 마무리하며 한 학기 동안 교과목 수강생들이 수행한 과제 성과물에 대해 평가하고 우수아이디어를 선정해 시상했다. <편집자 주>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은 문제해결역량, 창의성과 의사소통 역량, 공감 능력과 팀워크 등의 배양을 기대하고 있는 정규교과목으로, 2012년 링크사업이 시작되면서 점차 확산해 현재는 이공계열뿐만 아니라 인문사회예체능 분야 학과까지 일반화됐다. 충남대는 매년 160여 개 교과목이 개설돼 3200여 명이 수강하고 있으며 올해 1학기에는 예년보다 늘어난 93개 교과목에 1890여 명이 수강했다. 사업단 소속의 캡스톤디자인센터는 교과목 고도화를 총괄 지원함으로써 대학의 산학연 연계 교육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은 학생들이 3명 내외의 팀을 구성해 기업이 제안한 과제에 대해 문제해결 방안을 구상하고 실물로 제작해 보거나 자료를 정리해 실용화 가능한 아이디어를 다시 기업에 제안하는 '문제해결 중심의 팀 프로젝트(PBL)'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기업이 제안한 문제에 도전해 봄으로써 현장 중심의 실제적이고 도전적인 창의 활동을 수행해 보는 기회를 얻게 되고, 기업은 젊은 세대를 이해하고 학교와 공동연구나 현장실습 등 지속적인 쌍방향 연계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LINC3.0사업단은 또한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해 교과목 수강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수행한 과제 중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시상하고, 수상팀에는 상금과 시상품, 장학금, 기술이전, 제품화, 특허출원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1·2학기로 나눠 2회에 걸쳐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LINC3.0사업단은 1학기가 마무리되는 6월을 맞아 캡스톤디자인 교과목 수강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첫 '올해의 캡스톤디자인 및 우수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6월 20·22일 이틀에 걸쳐 4개 종목에 대한 분야별 우수아이디어를 선정·발표하고 시상식을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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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충남대에서 열린 'CNU가족회사 CEO 조찬 간담회 및 CNU가족회사 캡스톤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과 수상자들 모습.
먼저 충남대 산학협력단과 LINC3.0사업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CNU가족회사 CEO 조찬 간담회 및 CNU가족회사 캡스톤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20일 충남대 영탑홀에서 열렸다.

가족회사 CEO 조찬 간담회는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발전인재개발원 권정훈 교수의 '금속 3D프린팅 기술의 산업적 이용'에 대한 사례발표와 기업들간 소통의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으며, 이어 열린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CNU가족회사 캡스톤디자인 우수아이디어 4개 팀이 선정돼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번 공모전에서 수행과제 제안에 참여한 가족회사는 농업회사법인(주)천농, (유)충무타올 등 6개 업체였으며, 최우수아이디어상은 '땡큐팜'팀(김은영 외 2명)이, 우수아이디어상은 '뽀송'팀(이소윤 외 2명), '욱휘'팀(전휘민 외 1명), 'Mastalk'팀(최준호 외 2명) 등 3개 팀이 수상했다.

22일단체
22일 충남대에서 열린 공모전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우수사례 발표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모습.
LINC3.0사업단은 이어 22일 충남대 경상대 우림홀에서 ▲올해의 캡스톤디자인 ▲유성구와 함께하는 지역사회 문제해결 ▲캡스톤디자인 실패 자원화 등 3개 분야 공모전에 대한 우수아이디어를 선정·발표하고 시상했다.

'올해의 캡스톤디자인' 최우수아이디어상에는 '공작부인'팀(팀장 이강현), '의자왕'팀(팀장 하정우), '우리모두애쓰지'팀(팀장 김유진), '스프레드'팀(팀장 최유미), '링컨'팀(팀장 김강산), '자비스'팀(팀장 오민석) 등 6개 팀이 선정됐다. 이들은 연말 시상식 '대상' 후보로 자동 추천되며, 발명 특허출원 및 대외 출품 제작비 지원, 기업·기관에 기술이전 등이 지원된다.

'유성구와 함께하는 지역사회 문제해결 아이디어 공모전'은 환경, 돌봄, 안전 등 지역사회 문제해결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우수아이디어상에는 '유성구조'팀(팀장 한동민), '골목길도안전하조'팀(팀장 정우진), '해리보'팀(팀장 김현철) 등 3개 팀이 선정됐다. 이번 수상팀들은 연말 '대상' 및 '최우수상' 후보로 응모 가능하며, 수상팀 일부는 연말 유성구청 주관 아이디어 경진대회 발표팀으로 선발된다.

'캡스톤디자인 실패 자원화 공모전'은 캡스톤디자인 교과목 참여팀의 실패사례를 콘텐츠화해 재도전의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한 것으로, 최우수상에 '구체어맨'팀의 임태인 학생, 우수상에 '에어맨'팀의 온승현 학생과 '고데기껏조'팀의 유현지 학생이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상도 사업단장 인사말
이상도 사업단장이 22일 열린 공모전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이상도 LINC3.0사업단장은 "올해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는 1·2학기 2회에 걸쳐 진행하며 이번이 첫 대회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여러 전공의 두뇌가 모여 협업함으로 좀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융합하는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강조하고 "사업성과 가치가 있다고 평가되는 아이디어는 실제 제품화, 기술이전, 사업화 과정, 특허출원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도전해달라"고 당부했다.
글=현옥란 기자

사진·동영상=금상진·윤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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