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진화 중… 검은연기 계속(영상포함)
2023-03-1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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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8시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신탄진공장 화재 현장에 소방헬기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
12일 오후 10시 9분께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3일 오전 8시 30분 현재까지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은 오전 7시께부터 소방헬기 9대를 현장에 투입해 아직 잔불이 남은 주요 화재지점 두 곳에 집중적으로 소화수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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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10시께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타이어 생산공장 일부가 심한 화재열기에 녹아내렸다. |
이번 화재로 13일 새벽까지 작업자 10명과 소방대원 1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은 가운데, 공장 근로자 등 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작업자 2명은 가벼운 처치 후 귀가했다.
또 이날 화재가 생산라인을 타고 주변으로 확산되면서 오전 8시 30분 현재 화재발화 지점의 반대지점에서도 연기가 올라오고 있다. 소방당국은 13일 오전 2시 10분께 재난 대응 최고 수준인 단계인 대응 3단계로 상향했다. 소방은 장비 114대, 소방인력 315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 중이다.
인근 아파트에 연기가 넘어가면서 엑슬루타워 주민들이 밤사이 긴급 대피했다. 대덕구청은 목상동 대덕문화체육관에 밤사이 대피소를 마련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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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10시께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