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3 14:42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AI비서)가 현실로 나타났다.'
주인공은 2022년 11월 말 OpenAI가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한 대규모 인공지능 언어 모델 '챗GPT(ChatGPT)'다.
22일 챗GPT에게 대전에 관한 기사를 써달라고 입력했을 때 챗GPT가 답변한 내용 갈무리. |
글에서는 대전의 역사문화 시설로 현충원과 대전역사박물관·대전교육대학교박물관을, 대표 문화축제로 대전국제영화제·대전시민문화제를 소개하고 있으며, 대표 먹거리로 '갈비탕'을 꼽는 등 답변이 다소 허술하거나 생소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챗GPT는 딥러닝 기술을 토대로 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정보가 축적돼 더 발전된 결과물 도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정관수 대전대 융합AI학과 교수는 "앞으로 챗GPT 같은 생성 AI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다"라며 "아이폰의 '시리'나 삼성 '빅스비'의 최종 버전으로 볼 수 있는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인공지능 '자비스'도 현실화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하지만 챗GPT의 경우 예전의 '심심이' 같은 어플처럼 예민한 키워드를 입력했을 때 도를 넘는 오류를 출력할 가능성이 아직 있다"며 "비슷한 기술을 구글·네이버·카카오도 갖고 있지만,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을 때 져야 하는 책임 부분도 있어 기존 시장에서 크게 활성화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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