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도와 일본도 어떻게 다른가?
2023-02-09 15:57
일본은 세계적인 검(刀)의 나라입니다. 수백 아니 수천 년 전부터 일본은 검은 무사(사무라이)들의 정신 그 자체였는데요. 일제강점기 당시 허리에 칼을 찬 일본 헌병들과 군인들은 식민 지배를 받았던 우리 민족들에게 공포와 경멸의 대상이기도 했습니다. 수천 년의 세월이 흐른 현재에도 일본의 도검 기술은 장인정신을 더해 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조선)에도 칼의 역사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조선환도'라는 우리만의 칼이 존재했고 일제강점기 이전까지 조선의 칼은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칼의 정신은 대물림되지 못했지만, 일부 뜻 있는 도공들에 의해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계인들에게 인정받고 사랑 받는 일본도, 그러나 일본도 부족하지 않은 만큼 역사와 전통을 가진 조선의 검, 조선도와 일본도는 과언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계승되고 있을까요? 조선도와 일본도의 차이를 중도일보가 '고려도검'의 자문을 받아 구성해봤습니다.
금상진 기자 jod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