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테이프로 그린 한국화는 어떤 모습일까요? 제18회 이동훈 미술상에선 수정테이프를 활용한 한국하 작품이 특별상으로 선정됐습니다.
송 작가는 먹과 묵을 사용하기보단 수정테이프를 작업 재료로 활용해 한국화를 그렸습니다. 작품 대부분이 인물을 위주로 그리며 아동학대, 언어폭력 등 사회의 암울한 문제를 표현했는데요 특히 백범 김구 선생가 안중근 의사를 모티브한 두 작품이 관람객들의 각별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송 작가는 "수정테이프는 지우는 것인데 우리 일상의 아픔도 깨끗이 지우고 다른 환경으로 전환하자 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우리시대에 아픈 구석을 매만지면서도 예술가가 할 수 있는 영역을 내가 하고 있다고 본다" "작품 속에 나오는 인물의 표정들이 무슨 의미를 던질지 생각하면서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송 작가가 말하는 작품의 세계 그리고 송 작가의 작품에 대한 철학을 들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