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희, 내가 원조 대전의 아들 황인범은□□□이죠

이웅희, 내가 원조 대전의 아들 황인범은□□□이죠

2021-06-18 12:01


목표는 승격! 축구특별시 부활을 위해 하나 된 대전하나시티즌

축구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전 선수들의 진솔한 모습, 그리고 그들의 축구이야기! 중도일보가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들의 특별한 스토리를 알려드립니다. 그라운드에선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이야기 인터뷰를 원하시거나 꼭 알고 싶은 선수들의 이야기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대전 선수들의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선수들의 보금자리 덕암동 축구센터(대전하나시티즌 클럽하우스)에서 전하는 첫 번째 스토리의 주인공은 대전의 아들 이웅희 선수입니다. 

이웅희 선수는 대전에서 태어나 대전에서 성장했고 유성생명과학고와 배재대를 거쳐 대전하나시티즌에 입단한 대전이 키운 선수입니다. 그래서 이웅희 선수의 이름 앞에는 늘 ‘대전의 아들’이 따라 다니는데요 바로 얼마 전까지 ‘대전의 아들’로 불렸던 황인범 선수에 대해선 자신이 먼저 ‘대전의 아들’로 불렸다며 강력히(?)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웅희 선수는 얼마 전 타개한 유상철 감독이 발굴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유상철 감독 재임시 신인이었던 이웅희 선수는 유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입단 첫 해 주전으로 거듭나기도 했습니다. 

원조 대전의 아들 이웅희 그가 전하는 축구이야기

-5시즌 만에 골을 기록했다. 부천전 골 상황을 회상한다면?

얼마 만에 넣은 그런 것보다 오랜만에 팬분들 앞에서 멋진 골을 선물해드릴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뜻 깊게 생각한다~   

-5시즌만의 골 가장 좋아했던 사람은? 

경기장 안에서는 나보다 팀원들이 더 기뻐해준 것이 너무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정말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고 너무 좋아해주셨다 !

-최근 경기서 출전 횟수도 많아지고 안정감을 찾는 것 같은데?

프로생활을 하다보면 내 의지와 노력과는 상관없이 안 좋은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이것 또한 선수생활의 일부라 생각하고 몸을 끌어 올리는데 집중했다.
현재 경기를 꾸준히 나가고 있다. 나의 펴포먼스 또한 중요하지만 내 주위 수비라인이나 영재 나아가 다른 어린 선수들이 조금 더 부담감을 덜고 그들이 잘할 수 있게끔 매 경기 조언하고 멘탈적으로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나로 인해서 안정감을 찾았단 소리가 나오는게 아닐까 싶다. 선수들 동생들에게 잘해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홍위표-임용혁 학창시절 은사들 축하는 없었나?

은사님들의 축하는 따로 없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 통쾌하고 잘 이겨냈다고 흐뭇해하실 것 같다!

-황인범이 떠나고 ‘대전의 아들’ 독점? 했다. 대전의 아들 애칭에 대해.. 

인범이가 떠나고 대전의 아들이 된 것은 아니다.
내가 떠나고 인범이가 대전의 아들이 된게 더 맞는 말이다 ~
사실 이 애칭은 팬분들께서 아무나에게 지어주는 애칭은 아니다. 뜻 깊게 생각하고 늘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 

-대전 복귀후 최고참으로 1년을 보냈다. 소회를 밝힌다면?

대전에 돌아온지 일 년이 지났다. 많은 일들이 있었고 무엇보다 경기장 안에서나 밖에서나 팀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 시간이 더 주어진다면 누구보다 그런 일들을 할 것이고 건강하고 팬들과 스토리가 있는 그런 먼진 팀을 만드는데 일조 하고 싶다 ~ 

-지난해 황선홍 감독님이 갑자기 떠나셨다! 갑작스런 은사의 퇴장 
 선수 본인도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으로 안다..

사실 시즌 중에 수장이 바뀐다는건 정말 힘들고 어수선한 일이다. 안 그래도 어린 선수들과 경험이 부족한 동생들이 많은데 그들을 잘 추스르려 애썼고 빨리 분위기를 잡으려고 했다. 나로서는 많이 힘든 시간들이었던 기억이다…

-이민성 감독은 어떤 지도자인가?

이민성 감독님은 이곳에서 처음 뵌 분이다. 
선임 되시고 여러 차례 미팅 과정에서 축구를 생각하는거나 중요시 하는 멘탈적인 부분, 여러 가지가 나와 정말 비슷하다고 생각 했었다 …아직 시간이 얼나 지나지 않아서 감독님께서 나를 잘 모르실 수도 있지만 축구로 소통하고 축구에 대한 마인드만큼은 정말 닮았다고 생각한다. 많은 말씀을 하지 않으셔도 어떠한 생각이신지 느껴진다. 때로는 거칠고 때로는 가까운 선배같이 다가오신다.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계신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더 멋지고 훌륭한 지도자가 되심에 믿어 의심치 않다 ~ 

-전지훈련 기간 중 지옥의 체력훈련 고령자(?)에게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을 것 같다. 

전지훈련이라는건 늘 힘들었다. 
하지만 유독 힘들고 훈련 강도가 많고 쎘던건 사실이다.
팀 동료들과 의지하고 하면서 잘 견뎌낸 것 같다!

-김세윤, 박예찬, 김지훈, 김성수 등 대전 출신 동생들 잘 챙기는 편인가?

그 선수들뿐만이 아니라 다른 어린선수들과도 잘 지내고 말도 많이 하는 편이다. 
이런 질문은 나보다 그들에게 물어보는 게 더 정확한 대답을 하지 않을까…싶다.

-외출-휴가때 대전시내 어디서 보내나?

요즘 코로나로 인해서 서울엔 자주는 못 갔다~ 
휴식시간엔 주로 유성 근처에 커피숍을 가거나 동료들과 식사하고 주로 휴식에 중점을 뒀다. 

-대전의 아들이 추천하는 대전 맛집이 있다면?
식당 추천이야 할곳은 많치만 

가끔 혼밥하기 좋은. 조용하고 아담한 파스타 집이 있다 건면파스타라서 소화도 잘되고 가끔 식사하러 간다~ 죽동에 “일상”

-고 유상철 감독 재임시 신인 선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떤 추억이 있었나?

사실 몇 일전 장례식에 다녀왔다.
추억도 추억이지만 정말 나에게는 감사한 분이고 특별한 분이시다 개인 인스타에 글도 올렸듯이 가슴속에 많은 추억 많은 감사함이 있다.

-유상철 감독님께 못 다한 이야기가 있다면?

특별히 못 다한 이야기는 없다 자주는 아니지만 꾸준히 연락을 드렸고 늘 감사함을 표했다. 
가시는 순간마저도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다. 

-올해 목표와 팬들에게 인사말

작년에도 그랬고 올해도 여전히 목표는 승격이다. 
그리고 팬분들께는 너무나도 할 말도 많고 늘 감사하다. 
우리같이 좋은 스토리를 만들고 정말 튼튼하고 건강한 팀을 만들어 가자고 말하고 싶다 ~ 
여러분들이 이 팀의 진짜 주인이고 뿌리라고 전해주고 싶다 그리고 그 뿌리를 잘 지켜 달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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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이웅희(동영상 화면 캡처)

중도일보 디지털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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