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물폭탄... 산사태로 주민 피해 잇따라

대전 물폭탄... 산사태로 주민 피해 잇따라

2020-07-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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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30일 오전 대전 동구 천동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역 주민들이 합심해 수마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를 청소하느라 여념이 없다. 

 

이날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대전(문화) 197㎜, 금산 150.5㎜, 계룡 144㎜, 논산 142㎜, 대전 141.2㎜, 천안(성거) 118㎜, 세종(금남) 111.5㎜, 아산(송악) 90.5㎜, 공주(정안) 71.5㎜ 등이다.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주요 기상 수치를 공식 측정하는 지점인 대전지방기상청 내 대표 지점에는 오전 3시 59분부터 1시간 동안 46.1㎜가 내렸다. 

 

7월 하순 기준으로 1969년 7월 31일(79.1㎜), 1987년 7월 22일(63.5㎜), 2000년 7월 23일(53.8㎜) 이어 역대 네 번째로 많은 양이다. 특히 대전 문화지역에는 시간당 102.5㎜(오전 5시 18분)의 폭우가 내렸다. 

 

이성희 기자 toke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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