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1 11:20
중국 중경시에 위치한 오사야항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는 중경 시기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세 번째 사용했던 청사다.
대한민국임시정부가 1940년 9월 중경으로 옮겨온 뒤 머물렀던 세 번째 청사다. 오사야항 청사는 당시 전형적인 2층 목조가옥으로 70여 칸이었다고 한다. 현재 원형이 많이 훼손되어 있으며, 문 앞 지하로 내려가는 돌계단 앞에 중국 정부에서 만든 비석이 세워져 있다.
김구 선생은 이곳에서 『백범일지』하권을 저술하였다. 1945년 1월 네 번째 청사가 자리잡은 연화지 4호로 옮겨간 뒤에는 임정 요인들의 숙소로 사용되었다.
2009년 본지 취재진이 촬영 당시 2층 목조가옥이 있었지만 원형이 많이 손상된 상태였다. 당시 주민 중 87세 여성은 임시정부로 사용됐던 당시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으며 국기게양대의 위치를 증언하기도 했다. 입구에는 중경시 문화국에서 1995년 8월 11일 세운 대한민국임시정부 구지라는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2012년 중국정부에서 주변을 정화하고 건물을 복원하기로 결정해 철거됐다.
중도일보 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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