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역도 여왕 나혜지, 대회3관왕 들어올려
2018-10-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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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역도 여왕이 탄생했다. 17일 진안문예체육관에서 열린 99회 전국체전 역도에서 여고부의 나혜지가 금메달 3개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나혜지가 충남도 체육회 임원과 이효정 감독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충남도체육회 제공) |
충남의 역도 여왕이 탄생했다. 17일 진안문예 체육관에서 열린 99회 전국체전 역도에서 여고부의 나혜지가 금메달 3개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공주 영명고 소속 나혜지는 주 종목인 인상 58kg급에서 83kg을 들어 올려 1위에 올랐고, 용상 58kg급에서 100kg을 들어 올려 1위를 기록했다. 합계 58kg급에서는 자신의 최고 기록인 183kg들 들어 올렸다. 2위와의 기록이 6kg으로 여고부 동급에서는 가히 적수가 없었다.
애초 인상에서만 금메달을 예상했던 나혜지는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에 자신도 놀라는 눈치였다. 나혜지는"이번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긴 했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누렸다"며 "지도해주신 코치님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교육청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나혜지를 역도 여왕으로 이끈 이효정 코치는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나)혜지의 기록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조금은 걱정이 앞섰다"며 "다행히 최근에 와서 기록이 나오고 훈련프로그램도 잘 따라와 준 덕분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 코치는 "현재 국가대표 기록과는 차이가 있지만,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로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시상식은 대한역도연맹 주관으로 지도자가 직접 시상을 하는 퍼포먼스로 선수 학부모와 관중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금상진 기자 jod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