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르포]하늘에서 본 금강녹조, 수문개방에 따라 극과 극

[영상르포]하늘에서 본 금강녹조, 수문개방에 따라 극과 극

2018-08-12 16:18

폭염으로 금강일대 녹조가 심화대고 있는 가운데 금강의 세 개보 녹조 상태가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금강일대에 설치된 3개의 보 가운데 수문이 개방된 공주보와 세종보는 개방전에 비해 녹조가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었다. 반면 수문이 닫혀 있는 백제보는 주변 하천에서 흘러드는 녹조와 더운 날씨로 증식한 녹조가 뒤섞이며 온통 녹색으로 뒤덮여 있었다.

 

백제보 하류(금강 최하류)에 위치한 금강하굿둑 일대 웅포대교는 해마다 녹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곳이다. 올해도 녹조로 인해 주변 농경지와 습지, 강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 환경단체들은 재앙수준의 금강변 녹조의 유일한 해결방법은 백제보 전면 개방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금강변 3개보 일대 녹조 현황을 항공촬영과 영상으로 구성했다. (취재지원 및 자문 : 대전충남녹색연합 양준혁 간사)

 

수문 닫힌 백제보, 수문 개방 세종보의 수면 상태

 

 

수문닫힌 백제보 현재 상황

 

 

수문개방 된 공주보

 

 

수문닫힌 백제보, 수분개방 공주보 비교 영상


반대현수막

백제보 수문개방을 반대하는 농민들의 목소리, 농민들은 백제보를 개방하는 지하수면이 낮아져 수막재배를 하는 농가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백제보 녹조3

 

 

백제보 녹조

수자원공사가 백제보 일대에 정화용 수차를 돌리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백제보의 수차는 녹조를 일시적으로 흐트러놓을 뿐 큰 효과는 없다"며 "근본적인 해결책은 보 개방 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동물발자국2

수문이 개방된 백제보 일대에는 모래톱이 서서히 형성되며 자연의 모습을 회복하고 있다. 모래톱 중앙에는 짐승들의 흔적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동물발자국

 

 

미디어부 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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