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9 09:41
갈수록 도시 마케팅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대전의 도시 마케팅을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오전 중도일보 영상스튜디오에서 '도시의 미래, 도시마케팅의 시대' 를 주제로 진행된 신천식 이슈토론에 참석한 도시마케팅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이같이 밝혔다.
이홍준 대전마케팅공사 팀장은 "도시마케팅은 관광객 유치 뿐만 아니라 투자 유치, 인재 유치 등을 위해 중요한 일"이라며 "여러 성공한 도시들을 살펴보면 전문가 중심의 마케팅 전담 기구를 설치해 자율성을 보장해주고, 장기적으로 일관성과 통일성 있게 추진했다. 단기적 성과에만 치중하면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근수 배재대 교수는 "대전을 어떻게 사람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정책적으로 끌고 가야 하는 사안"이라면서 "어느 도시든 도시마케팅이 중요하다. 대전이 의료관광도시나 첨단과학도시 등 한 방향을 설정하고 시정 역량을 쏟아 장기적으로 집중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주 한옥마을의 경우 초창기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장기적인 투자와 시대적 트랜드가 맞물려 현재는 핫 플레이스로 성장한 사례를 들었다.
김상률 우송정보대 교수는 "대전은 머무는 곳이 아니라 거쳐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많다. 인구 유입이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도시 마케팅을 통해 어떻게 인구 유입을 할 수 있을지 장기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양양군이 서핑문화를 활용해 젊은층을 유입해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대전의 브랜드 향상을 위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신천식의 이슈토론을 통해 확인해보자.
중도일보 교육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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