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8 13:47
한국전쟁 당시 대전 산내 골령골(동구 낭월동의 옛 지명)에서 벌어진 민간인 학살 사건을 다룬 다큐가 5월 공개를 앞두고 트레일러(예고편)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 영상을 공개했다.
대전 산내 골령골은 1950년 6월 28일부터 7월 17일까지 3차례에 걸쳐 국민보도연맹원과 대전형무소 수감 정치범을 대상으로 4000~7000명을 대량 학살한 곳으로 추정되는 국내 대표적인 민간인 희생 지역이다.
다큐 제작자 정진호PD는 “수많은 희생자가 나온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못해 공론화 되지 못하고 있었다”며 “희생자 유족들을 포함해, 역사학자, 언론인, 해외에서 보는 시각 등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담으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다큐멘터리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은 오는 5월18일 저녁 7시 롯데시네마(둔산관)에서 VIP시사회를 통해 공개되며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TV, 네이버TV, 팟방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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